[사설]두려운 코로나 확산세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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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두려운 코로나 확산세 긴장해야

  • 승인 2021-04-07 16:27
  • 신문게재 2021-04-08 19면
4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려울 정도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지난 1월 8일 674명이 발생한 이후 89일 만에 최다 발생기록이다. '코로나 4차 유행'을 걱정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최근 학원가와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봄철 이동량 증가로 인한 각종 위험 요인도 안팎에 산재해 있어 확산세를 막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이 나온 대전 등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7일 대전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8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이번 2단계 격상으로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잠시 숨을 돌렸던 식당 등 자영업자로서는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방역당국도 '4차 유행'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주간 비수도권 지역의 일 평균 확진자는 경남권이 72.4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이 53.6명에 달한다.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를 통계치로 보여준다. 거리두기가 장기화 하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된 것이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감염병과의 전쟁을 극복하려면 '게임 체인저'가 될 백신 확보와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하지만 더디기만 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 건수는 이제야 100만 명을 겨우 넘어서며 접종률 1.9%를 기록했다. 세계 100위권이다.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 목표는 백신 확보 상황을 볼 때 난망이다. 정부는 백신 확보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국민은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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