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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기계공고에 전국 최초로 설치돼 첨단 실습에 활용되는 AR 용접시뮬레이터.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충남기계공업고는 전국 최초로 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용접시뮬레이터를 11대(총 4억원)를 구비해 안전한 첨단 실습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R 용접시뮬레이터는 가상 공간에 구현된 금속판에 모조 토치를 대고 용접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으며, 수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용접광(鎔接光)과 가스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용접의 정확도와 토치를 쥐는 각도, 시선 처리 등을 컴퓨터가 진단하고 모니터로 안내돼, 학생 스스로가 실습 과정 전반의 학습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 자기주도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수업을 진행한 김도형 교사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용접을 진행하여, 사고를 염려하지 않고 지도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학생들은 "실제 용접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현실감이 좋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이종업 교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수업과 실습방식으로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혁신적인 공간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기계공업고는 1963년 개교한 대전실업고로, 1965년 충남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이후 1975년 충남기계공업고로 교명이 바뀌었고, 전국기능대회를 두차례 개최하고, 올해 3만 3998명의 졸업자를 배출한 역사가 깊은 학교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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