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 위해 후보지역 힘 합친다

  • 정치/행정
  • 지방정가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 위해 후보지역 힘 합친다

대전·부산·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의장 공동 서명
23일 공동 선언 이후 정부·중기부 건의안 제출 예정

  • 승인 2021-06-22 19:00
  • 신문게재 2021-06-23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를 위해 광역시·도의회 의장단이 힘을 모았다.

7월초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유치전에 뛰어든 11곳 중 수도권을 제외한 9곳의 시·도의회 의장단은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 건의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논의사항을 최종 마무리한 뒤 23일 9개 각 지역에서 공동 선언할 예정이다.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했다. 이날 비공식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과 경기도를 제외한 9개 지역 시·도의회 의장과 비수도권 유치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까지도 전화 통화 등을 통해 9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의 뜻을 모았다.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 공동 선언에 동의한 시·도의회 의장은 권중순 의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 충북도의회 박문희 의장, 전북도의회 송지용 의장,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등 9명이다. 이외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의 경우 유치 신청은 안 했지만, 공식적으로 K-바이오 랩허브의 대전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유치'에 공통 목소리를 내는 이유로는 더딘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문제, 여기에 최근 송영길 당 대표의 국회 연설을 통한 인천 유치 지원 등이 정치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9개 지역 시·도 의장의 서명이 담긴 결의안은 23일 각 지역에서 개별 발표 이후 정부와 중기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유치라는 9개 지역의 대승적 결단으로 대전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도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중순 의장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가 꼭 대전은 아니더라도 수도권 과밀이라는 대한민국의 잘못된 사회현상을 바로 잡기 위해 각 지역의 의장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와 사업 평가단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을 잘 고려해 사업지를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 비수도권 이전'을 위한 공동 성명서 의견을 제출하고 지난 2018년 허태정 시장과 보스턴 현지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던 대전시의회 오광영 원내대표는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살기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지역, 그중 대전이 이미 갖추고 있는 설비 이유 등 저비용으로 허브를 유치하기엔 최적지"고 강조했다.

clip20210622163833
대전 K-바이오 랩허브 가상 조감도.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 센트럴'을 대전시가 벤치마킹해 정부에 사업 제안을 했으며, 신약 개발부터 바이오 창업 기업의 실험과 연구, 임상과 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종합센터다. 국비 2500억 원, 시비 850억 원으로 총 사업비는 3350억 원 투입이 예상되며, 2024년까지 공간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감사위 ‘트램 개통 지연’ 감사 착수
  2.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3. 대전중수청 이전 이제부터가 관건… 내년 ‘신청사 예산’ 확보해야
  4. 반복되는 대전 산업현장 추락사...현장 안전관리 '경고등'
  5.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1.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2.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3. 교실 밖에서도 수능시계는 간다… 마지막 선택형 수능 D-100
  4.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5.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에어컨 파워냉방으로 틀었음’

  •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 광복절 앞 태극기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