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볼만한 전시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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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볼만한 전시 뭐가 있을까.

'공간의 시학, 색(色)으로 탐하다' 오는 27일까지 전시
내가 가본 북녘, 우리가 가볼 북녘' 오는 10월 3일까지 선보여

  • 승인 2021-09-17 12:12
  • 수정 2021-09-18 16:2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최장 5일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집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계획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긴 연휴기간, 예술로 휴식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색조를 통해 현대 미술의 방향을 모색하는 대전창조미술협회의 '공간의 시학, 색으로 탐하다'와 분단 69년을 맞아 평양 곳곳의 모습을 담은 '내가 가본 북녘, 우리가 가볼 북녘'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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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기작품-자연의숨결 80.3cmX116.8 Mixed Media 2020
▲ '공간의 시학, 색(色)으로 탐하다'

추석 연휴, 현대미술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보며 코로나19로 쌓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창조미술협회가 오는 27일까지 대전서구문화원 전시실에서 '공간의 시학, 색(色)으로 탐하다' 정기전을 개최한다.

대전창조미술협회는 한국화단의 새로운 트렌드를 조성하고 예술인들의 권익보장과 신진작가 발굴·지원을 위해 설립된 한국창조미술협회의 대전지회다.

이번 전시는 대전창조미술협회 4번째 정기전으로 한국창조미술협회가 지향해야 할 현대미술 방향과 흐름을 모색하고 탐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협회 작가 50명과 초대작가 20명의 회화, 사진, 조각 등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와 시각적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캔버스라는 화면 공간에 대한 의미를 시학적으로 표현한 현대미술 전이다.

백향기 대전창조미술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수칙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자들을 위해 SNS와 동영상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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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북녘, 우리가 가볼 북녘' 전시전경
▲'내가 가본 북녘, 우리가 가볼 북녘'

마치 북한을 여행하듯 차를 타고 평양 시내인 려명거리를 둘러보고 대동강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와 테미오래가 오는 10월 3일까지 '내가 가본 북녘, 우리가 가볼 북녘' 특별기획전을 테미오래 상상의 집(6호 관사)에서 연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금강산, 개성, 평양, 백두산을 자유롭게 왕래하던 시절 방북 사진과 함께 방북기념품, 주류, 담배, 의약품 등 실제 북한 물품도 전시하고 있다.

북에서 사용 중인 스마트폰 '평양2419'와 태블릿 '아침'도 볼 수 있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 기기를 직접 작동해볼 수 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전발-평양행 비행기 티켓 형태로 제작된 리플렛이 있는데 탑승구를 지나 평양관에 들어서면 사진을 통해 순안공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VR 기기를 통해 평양 시내를 비롯한 북한의 다양한 관광지 30곳을 가상 투어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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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체험 모습, 북한의 관광지 30곳을 가상투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평양관을 지나 철도관으로 들어서면 북·중·러 접경지역의 철길을 비롯해 국제열차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련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대전-평양' '대전-파리' 등 6종류의 티켓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북에서 생산된 '대동강' 맥주 1병과 북한 관련 도서 1권을 증정한다.

임재근 평화통일교육연구소장은 "지금은 남북관계가 단절돼 북녘 땅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 남북관계가 개선돼 많은 사들이 남북교류협력에 참여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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