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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과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당진 출신 전 천안오성고 조영종 교장이 27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조영종 전 회장은 34년 6개월 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틈틈이 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
책 이름은 <조영종,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묻다!>로 모두 250쪽 분량이며 출판은 지역의 유일한 월간잡지 매거진 엠을 출간하는 엠뉴스 출판부에서 맡았다.
출판기념회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1시간 30분가량 진행했고 식전공연과 개회사에 이어 국민의례, 제자들과 학부모들의 동영상을 통한 저자 소개가 이어졌다. 저자 기념사에 이어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후 진행된 토크쇼에 패널로 성일종 국회의원과 기생충 학자인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서민 교수가 출연했다.
조영종 전 회장의 책은 모두 3부로 돼 있다. 1부에는 '삶의 포부'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등 15편의 글이 실렸고 2부는 '정책 제안'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길을 묻다" 등 20편의 글이 실렸다. 3부는'사랑·배려·이해·존중'으로 "학교는 우정이다"등 16편의 글이 실려 모두 51편의 글을 담고 있다.
조영종 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출판기념회의 의미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밝혔고 정년 1년 6개월을 남겨두고 지난 8월 말에 명예퇴직을 함으로써 차기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한 상태이며 실제 일부 언론에서는 후보군으로 분류하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1999년부터 천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조 전 회장은 천안 부성중과 천안 오성고 교장을 지냈으며 두 학교 모두 비선호 학교로 지원 학생이 미달되는 상황에서 조 교장이 부임하면서 1지망자가 넘치는 선호학교로 변모했다. 학부모들로부터 '천안부성중의 기적', '천안오성고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내 고등학교장회의 회장, 충남교총 수석부회장,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등을 고루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조영종 전 회장의 이번 출판기념회가 내년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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