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성국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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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윤성국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아차! 또 틀렸네! 우리말 우리글> 출간하다
12월3일 오후 3시 서구 둔산동 대교빌딩 소셜캠퍼스온에서 책 출판 기념 북 콘서트

  • 승인 2021-11-26 09:3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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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무심해 실수를 연발하는 학생들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우리말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윤성국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 <아차! 또 틀렸네! 우리말 우리글>(도서출판 이든북)을 발간한 뒤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성국 회장은 “일주일에 한번, 6년여의 긴 여정 동안 신문에 연재했던 ‘윤성국의 우리말 우리글’은 원고지 4매 정도 분량이라고는 하지만 만만하지 않은 작업이었다”며 “TV를 보다가 자막에 등장하는 잘못된 우리말도 중요한 소재가 됐고, 대담 프로그램은 물론, 신문 방송 등 언론 속에 가끔 등장하는 실수도 양식거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주변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도, 인터넷 등에 떠도는 수많은 글 속에서도 크고 작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지만 타는 목마름이 시원하게 해소될 수준은 아니어서 늘 머리를 쥐어짜야 했다”며 “쉽지만 흔히 착각하고, 헷갈려 잘못 사용하는 글들이기에, 누구나 가볍게 일람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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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나이 60이 던지는 여생을 향한 무언의 경고가 뇌리를 쿡쿡 찌르는 즈음에, 아쉬운 삶의 족적을 마무리하는 노력도 필요하고, 6년여 공을 들인 글 하나 하나를 구슬을 꿰듯 꿰어 보면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작심을 굳히고 출간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국어를 전공한 학자도 아닌 언론인이 부끄러운 마음을 힘겹게 떨치고, 선보이는 이 책은 아리송해 누구나 쉽게 실수하게 되는 생활 속 우리말 우리 글을 보고 듣고 취재해서 한 곳에 모은 작은 우리글 모음집”이라고 소개했다.

윤 회장은 “이 책의 1장은 흔히 쓰는 실수들을 모아 ‘이것저것’으로, 2장은 많이 틀리는 글들을 선별한 ‘띄어쓰기’, 3장은 맛보기 수준의 ‘외래어 표기’로 장을 나누고 예문을 통해 설명을 곁들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12월 3일 오후 3시 대전 서구 둔산동 대교빌딩 소셜캠퍼스온에서 책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며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회장은 1962년 대구시 달성군 출생으로 계명대 영어영문학과와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언론홍보학과 석사, 배재대 대학원 행정학과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언론계에 입문한 뒤 중도일보, 충청투데이에서 문화부장, 사회부장, 편집부국장, 마케팅국장, 청와대 출입기자 등을 지냈다. 이어 금강일보에서 편집국장,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전 세종 충남 중견 언론인 모임인 사단법인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전대, 배재대, 한남대에 약 10년간 출강했다. 상공자원부장관 표창과 한남대학교 자랑스러운 한남인상 등을 수상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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