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 산업 육성 위한 전주기 정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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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바이오 산업 육성 위한 전주기 정책 마련 필요

코로나19 유행 이후 기술 변화 요구돼
바이오 산업 특성 상 전주기 지원책 요구

  • 승인 2022-06-12 18:46
  • 신문게재 2022-06-13 5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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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전주기적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바이오니아, 수젠텍, 솔젠트, 시선바이오 등 대전의 바이오벤처기업들은 K-방역 주역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감염병 진단키트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이전 계약실적 11조5231억원 중 전체 33%에 해당하는 4조640억원을 맡았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대전에 있는 바이오 업체만 250여 개 정도다. 이중 코스닥 상장사(의료기기 제조사 포함)는 19곳에 달한다. 대전 지역 전체 상장사가 45개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의 사용을 촉발하는 큰 전환점이 되고 있다. 최근 OECD 보고서에서는 "AI,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은 의료 연구 및 치료를 위한 빠른 추적과 코로나19에 대한 더 나은 이해, 바이러스 감지 및 진단, 진화 예측 등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혁신은 질병 감시 및 접촉 추적을 통해 질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모니터링해 확산을 낮추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통해 건강 위기 대응 및 회복을 통한 학습, 조기경보시스템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대전지역 바이오헬스 분야의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생태계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이니셔티브(주도권)를 만들어야 한다. '대전시 바이오헬스 산업전환 분석 연구: AI/빅데이터 중심으로' 연구 자료에서는 바이오헬스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에서 인허가와 제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이해관계자 협력·소통 창구 마련을 기반으로 기업지원 생태계 조성 및 육성발전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김소영 센터장은 "지역의 정책지원이 주로 단순 예산 및 글로벌 기술 수출을 위한 부스, 전시 참여비 일부 지원 등 단발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전주기 단계에서 산업체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항 혹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전 분석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해 바이오헬스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 및 발전시키기 위한 법제도 및 정책을 수립하고, 정부 기관 및 지자체와 병원 등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바이오헬스 산업 전환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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