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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회남수역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
이번 경보는 회남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1000 세포(cells)/㎖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됐다.
8월 16일 회남수역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 3412cells/㎖가 올 여름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8월 22일 같은 지점에서 13만9682cells/㎖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cells/㎖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조류경보제 발령기준 '관심', 1만 세포/㎖ 이상 2회 연속 시 '경계' 그리고 100만 cells/㎖ 이상 2회 관측 시 '대발생'을 발령한다.
추동수역과 문의수역에서도 8월 22일 기준 각각 504cells/㎖, 682세포/㎖씩 관측돼 조금씩 악화되고 있다. '관심' 단계가 발령된 회남수역은 여름철 수온 상승과 최근 대청호 유역에 발생한 강우의 영향으로 식물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영양물질인 총인(T-P)과 총질소(T-N)이 유입돼 유해남조류가 성장 및 번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조류영향이 적은 깊은 수심으로 취수구 위치 이동, 수돗물 안전을 위한 정수처리 강화 등 충청권 식수원에 영향이 없도록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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