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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지역신문컨퍼런스에서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류한호 위원장은 “코로나 19와 더불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로봇 저널리즘 등 저널리즘의 디지털 전환과 미디어 경영의 디지털 전환 등 재부팅되는 상황과 시기에 적절한 주제로 ‘그레이트 리셋’을 정했다”며 “어려운 지역 언론 상황을 극복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나타난 이번 지역신문컨퍼런스였다”고 평가했다.
류 위원장은 또 “이러한 시도들이 서로 공유되고 교류를 통해 각 지역 신문들이 좀 더 창의적으로 통찰력을 갖고 개척할 수 있는 길을 기대한다”며 “지난 3년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재임 중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법의 유효기간을 6년으로 한정한 한시법에서 기한을 삭제한 상시법으로 전환되어 법적·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어렵게 만들어진 상시법 체제하에서 지역언론 지원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인정받고, 지역신문들의 위상이 좀 더 높아지고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 변화된 환경에서 지역신문 지원제도도 디지털시대에 맞게 재구성해야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류 위원장은 “상시법화까지 2년간 집중적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김중석 대신협 회장님이 전면에 나서서 추진해주신 것이 가장 큰 힘이었다”며 “도종환 국회의원님이 2020년 문체위원장 시절 법 개정안을 제출해 문체위를 통과시킨 것이 큰 걸음이고 본격적인 발진이었다”고 밝혔다. 또 “기재부의 강력한 제동으로 오랫동안 법사위에 계류되다가 2021년 말 당시 민주당 송영길 대표님과 박광온 법사위원장님이 적극 나서서 추진해주신 덕분에 상시법화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그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기반은 조성된 셈”이라며 “신탁 통치 내지 위임 통치에서 독립국가로 재탄생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독립적· 법적 지위에 걸맞은 지원제도를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민주적 운영과 활력 증진을 위해 수고하시는 지역신문 관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류한호 위원장은 55년 전북 임실 출생으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학사, 성균관대 정치학 박사 후 광주대 인문사회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광주대 언론홍보대학원 원장, 제3대 광주대 평생교육원 원장, 한국지역사회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감사, 제3기 방송통신위원회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지역사회학회 운영이사, 한국방송학회 협력이사, 광주전남언론학회 회장, 세종포럼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2020년 1월부터 제6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류 위원장은 언론개혁광주시민연대 공동대표,광주전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의장, 언론3단체 언론개혁정책위원회 위원장,방송정책기획위원회 산업분과위원장(방송위원회),지역방송발전정책위원회 소위원장(방송위원회),한국언론학회 교육학술위원장,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부회장,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한국지역사회학회 등 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광주대학교 언론광고학부 신문방송학 전공 교수로,한국지역사회학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저서와 논문으로 『죽은 언론 살리기』(공저), 『선거와 홍보전략』(공저), 『남북한정치의 구조와 전망』(공저),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현대매스미디어 원론』(공저), 『통일시대의 사회발전과제』(공저), 『세계 공영방송 시청자 서비스』(공저), 『참여적 미디어네트워크 구축방안』(공저), 『21세기 시민언론운동』(공저),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공저), ‘내적 언론자유의 이론과 실천’, ‘지방분권적 지역방송정책’, ‘참여민주적 미디어 이론의 구성을 위한 시론’, ‘언론사 내부민주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페루의 언론구조 개혁과 시민참여’, ‘언론매체 소유권의 공공화와 공적 통제방안’, ‘언론노동자의 경영참여방안’, ‘한국언론의 통일문제 보도: 그 문제점과 대안’ 등 다수가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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