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거래절벽 가속화... 올해 현재 207건 손바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아파트 거래절벽 가속화... 올해 현재 207건 손바뀜

1일 거래 8건 불과... 지난해 하루 평균 20건 절반도 못미쳐

  • 승인 2023-01-24 19:05
  • 신문게재 2023-01-25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2100301000092200003211 (1)
올해 대전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을 넘어 거래 실종에 가까울 정도로 냉각기를 맞고 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올해 현재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인 2022년 1월 613건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8.6건에 불과하다. 5개 자치구 별로는 하루 1건가량 손바뀜됐다. 전년 같은 기간 1일 거래량(20건)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해 거래량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유성구로 85건이 거래됐다. 이어 서구(64건), 동구(35건), 중구(14건), 대덕구(9건) 순이다.

원도심보다 신도심의 아파트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가 많이 이뤄진 단지도 유성구에 몰렸다. 둔곡 우미린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호반써밋유성그랜드파크(1BL) 7건, 유성둔곡지구서한이다음1단지 6건, 호반써밋유성그랜드파크(3BL)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구 도안18단지린풀하우스는 유성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6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12월(569건)과 비교해도 아파트 거래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매물은 줄었다. 이날 현재 매물은 1만1329세대로 지난해 말(1만1909세대)보다 580세대가 감소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들어 조금 회복된 분위기다.

2022년 65.5였던 아파트 매매지수는 2023년 1월 2일 68로 반등하더니, 9일 68.7, 16일 69.4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실수요자들이 관망을 지속하면서도 급매 등 가격 낮은 아파트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세종도 거래가 위축된 분위기다. 이날 현재 아파트 거래량은 80건으로 바로 전달(2022년 12월) 231건과 비교해 66% 줄었다. 지난해 세종시 월평균 거래량은 197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하반기부터 조금씩 변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2년 7월 142건이었던 거래량은 8·9월 각 149건, 10월 183건, 11월 232건, 12월 231건으로 서서히 늘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2.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5. [문화人칼럼] 쵸코
  1.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2.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3.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4.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5. 백강포럼, 백소회 회원 조성관 소장, 조세현 이사장 등에게 백강교육대상 수여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