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충청권 소유주식 비율 한자리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주식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충청권 소유주식 비율 한자리수

수도권 제외 시·도 소유주식 비율 1% 머물러
세종 주식 소유자 수 전국에서 가장 적어…

  • 승인 2023-03-19 17:37
  • 신문게재 2023-03-20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지역별 분포. 사진=한국예탁결제원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캡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소유주식이 전체의 72.9%를 차지하는 등 주식시장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수도권 중에서도 충청권 소유주식 비율은 한 자리에 머물렀는데, 인구수 대비로는 대전이 서울과 울산 다음으로 소유주식 비율이 높았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주식 수의 절반 이상(55.9%)을 서울시민이 가지고 있었다. 경기도도 17%를 차지하며 서울의 뒤를 이었다. 상장법인 소유자 수 비율로 봐도 경기도(26.3%)와 서울(24.6%)이 전체 소유자 수의 절반 이상(50.9%)에 달했다.

인구수 대비 상장법인 소유자 비율은 대전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인구수 대비 상장법인 소유자 비율은 대전이 28.7%를 기록하며 서울(37.6%)과 울산(32.9%)의 뒤를 이었다. 인구수 대비 소유자 수 비율은 대전 28.7%, 세종 28.6%, 충남 21.4%, 충북 22.6%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 시민이 갖고 있는 소유주식 수는 14억 5724만 564주로 전체 주식의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충청권 소유 주식 수는 충남 16억 1850만 317주(1.5%), 충북 13억 6816만 6932주(1.2%), 세종 9억 6049만 3800주(0.9%)로 파악됐다.

세종은 전국에서 주식 소유자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세종의 상장법인 소유자는 11만 명(0.8%)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충청권 상장법인 소유자는 대전 41만 4336명(2.9%)·충남 45만 4854명(3.2%)·충북 36만 987명(2.5%)이었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는 약 14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전체 소유자가 약 1108억 주를 갖고 있었다. 개인 소유자가 전체 소유자의 98.8%로 압도적이었으나, 소유자 1인당 평균 주식은 법인 소유자가 약 94만 주로 가장 많았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으며 전년보다 13.6% 증가했다. 카카오,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상 아닌 현실적 선택지
  2. 배재대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5년 연자골 대동제' 막올려
  3. 대선 선거운동 앞두고 선거범죄 예방, 단속 회의 실시
  4. 공식 선거운동 시작
  5. 대전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기술사업화 메카로 재탄생하나… 과기계 시선집중
  1. 21대 대선,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 돌입… '충청의 선택' 촉각
  2. 이재명 "충청이 선택하면 이긴다…행정수도·과학도시 약속"
  3. 준공 30년 넘은 대덕·유성소방서 이전요구 봇물…"검토중"
  4.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 대선 선거운동 첫 날 대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헤드라인 뉴스


`대전 D-도약 펀드` 조성 착수... 민관이 함께 지역산업 투자 나선다

'대전 D-도약 펀드' 조성 착수... 민관이 함께 지역산업 투자 나선다

대전시가 2000억 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에 착수하는 등 지역 전략산업과 첨단기술 기반 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력 구축에 나섰다. 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하나은행 및 대전투자금융㈜과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전투자금융(주) 제1호 모펀드인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1000억 원을 출자하고,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선정한 6대 전략산업(ABCDQR) 및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간접 출자 및 직접투자를..

홍준표 지지모임은 이재명을, YS 차남 김현철은 이준석 지지선언
홍준표 지지모임은 이재명을, YS 차남 김현철은 이준석 지지선언

6·3 대선 공식선거 운동 둘째 날, 홍준표 지지모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지지모임은 '홍사모'와 '홍사랑', '국민통합찐홍', ‘홍준표캠프SNS팀’ 등의 회원들은 13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기구에 의해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직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당이 정상적인 당인가"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뒤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그간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

[펫챠] 챗GPT로 쓴 글 `유기견의 삶`…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의미 되새겨
[펫챠] 챗GPT로 쓴 글 '유기견의 삶'… 가정의 달 맞아 '가족' 의미 되새겨

대전에서는 해마다 16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 이들 중 3분의 1 가량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센터에서 이름 없이 번호로만 불리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들이 하루빨리 새로운 이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사에 담아봤다. 다음은 챗GPT에게 '주인에게 버림받아 거리를 떠돌다 구해져 동물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강아지의 사연 글을 작성해줘'라고 요청한 결과로 작성된 글이다. 이 글은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자 가족이었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전서 지지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 공식 선거운동 시작 공식 선거운동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