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안하무인 식 언론관

  • 전국
  • 천안시

[기자수첩]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안하무인 식 언론관

  • 승인 2023-05-21 09:51
  • 수정 2023-05-23 15:30
  • 신문게재 2023-05-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충남도지사 김태흠 호가 출항한 지도 벌써 1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는 것 같다.

김 지사가 언론과 담을 쌓으라고 시킨 것은 아니지만 천안에 있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러하다.



지난달 본보 기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감사 지적 내용을 토대로 아름드리 매장 졸속 경영 '논란'과 수익사업 운영관리 '허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충남창경센터의 아름드리 매장은 한 대형 백화점에 입점했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매출이 없는 기업이 2020년 3곳이나 됐고, 2021년에는 13곳이라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사무공간 임대 등 수익사업을 운영하면서 다수의 기업이 체납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입주계약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징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이를 빌미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한 달간 중도일보에 보도자료조차 보내지 않고 있다.

설마 김 지사가 시키지는 않았겠지만,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 시절 취임한 강희준 센터장이 시킬 일은 만무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홍보담당자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보도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필수로 보내는 것 아니지 않냐”는 안하무인 식 답변을 들었다.

홍보가 센터 자신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충남도민과 기업을 위한 것인지 구분도 못 하는 게다.

2023년도 절반이 다 돼가는 지금, 여전히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는 2022년 목표가 게재돼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만큼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 유관기관에 대해 더욱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3.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