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태평 지역주택조합설립 시유지 18% 동의가 관건

  • 전국
  • 수도권

성남시, 태평 지역주택조합설립 시유지 18% 동의가 관건

성남시, 조합 총회 재개최 보완 통보
조합원, 복합민원 '적극 행정 촉구'

  • 승인 2023-08-15 15:23
  • 수정 2023-08-17 18:53
  • 신문게재 2023-08-17 2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태평4동 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성남태평4동 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성남 구도심 지역 주거환경 슬럼화를 재생하기 위한 '성남태평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설립인가를 앞두고 성남시의 적극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이 직접 참여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관련 법에 의거 조합설립인가부터 토지권원확보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 등의 절차는 관련 법에 따라 관할 지자체의 승인과 동의가 필요하다.

성남태평4동 지역주택조합원 1100여 명은 15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조합설립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최근 성남시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시는 총회 안건 내용에서 '사업 지속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결과에 대해 미충족 보완 통보를 내려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모집신고 이후 2년이 경과 하면 관련 법에 따라 조합원 총회의결을 거쳐 '사업종결 여부'를 물어야 하지만 총회 안건 내용은 '사업 지속 여부'를 물어 조합원 참석자 중 찬성 (563명), 반대 (8명), 무효 (57명)의 결과가 나와 내 집 마련 열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조합은 2008년에 발족해 현재 1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를 계획하고, 1100여 명의 조합원이 약 천억을 투입해 사업부지를 매입하면서 조합설립인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조합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시로부터 보완 통보를 받은 조합원들은 "총회 투표에서 사업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높았는데, 안건 내용 문구 하나로 조합원이 염원한 본연의 목적 취지를 수용하지 않고, 총회를 다시 개최하라고 보완 통보해 막대한 금융이자 등이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조합은 2019년 전 집행부 시절 사업추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사전협의를 요청 했지만 인근 구역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 계획을 이유로 조합이 협의한 내용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후 2022년 4월 또다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제안했으나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조합설립인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사업장 내 토지사용권원 (약66%)을 확보했고, 관련법에따라 시유지 (18%) 행정재산권에 대해 동의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웅 조합장은 "15년 동안 조합설립을 위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조합원들의 단합으로 조합설립 단계 왔다. 조합원의 열망을 고려해 조건부 조합설립 승인을 내주면 바로 총회를 소집하여 시가 요구한 내용을 충족시키겠다"면서 "조합원 수가 많아 총회를 다시 개최하려면 대규모 집회장소 등 관련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조합원 소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건부 조합설립 인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20년 주택법 신설에 따라 조합원 모집신고 2년이 지나 '종결 여부' 총회를 열어야 할 대상이다. 최근 조합이 제출한 서류에는 '종결 여부'를 묻지 않고 '지속 여부' 안건을 투표해 관련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며 "조합원의 입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법리해석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법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종결 여부'는 사업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청산 여부를 묻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현재 이 일대는 도시 슬럼화로 재개발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조합은 사업에서 얻는 이익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도로, 공용주차장, 복지관 , 파출소 등) 공공시설에 투입해 입주 사용승인(준공)과 동시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3.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4. 천안 남부대로~용곡한라 도로 개설, 2027년 상반기 내 준공 '염원 여론'
  5.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1. [공주다문화] 인절미와 함께하는 공주의 사백 년 인절미 축제
  2.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3.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4.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5.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헤드라인 뉴스


"광역단체장 후보 與의원 29일 일괄사퇴" 금강벨트 전선 확장

"광역단체장 후보 與의원 29일 일괄사퇴" 금강벨트 전선 확장

<속보>=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전선이 더욱 넓어지면서 여야의 치열한 혈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도일보 4월 17일자 3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지역구에서 이번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에 일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일각에서 꼼수로 국회의원에서 사퇴하지..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전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차량의 위치와 우선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긴급차량 출동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접근 정보를 제공해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출동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5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총 9개 주요 출동 구간에 적용·운영하고 있다. 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