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2천명에 이어 국립의대 교수도 1천명 확대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의대 정원 2천명에 이어 국립의대 교수도 1천명 확대

보건복지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서 지역거점병원 확충 통한 중증·응급의료 기능 강화 발표
윤 대통령 “지역 중·고교 인재 정원 확대 통해 지역인재 중심 의대 만들 것”

  • 승인 2024-03-04 14:3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0304002243_PYH202403041159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에 이어 국립대 의대 교수 정원도 1000명으로 늘린다.

지역의 중·고교를 졸업한 인재 중심의 지역 의대를 만들고 관련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점 국립대병원은 각종 필수의료 센터들을 운영하는 등 지역의 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지만, 투자 부족 등으로 거점병원으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가 이날 발표한 ‘지역거점병원 확충을 통한 중증·응급의료 기능 강화’ 방안에는 거점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분야 우수한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교수 인력을 제때 확충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인건비 등 관련 규제도 개선 중이다.

국립대병원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정부 투자도 확대 중인데, 국립대병원 시설과 장비 등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는 2023년(788억원) 대비 41% 증가한 1114억원을 지원해 수도권 주요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중증 최종 치료기관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치료 역량을 위해 데이터·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의료와 접목하는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한다.

윤 대통령은 "지역의료 필수의료강화를 위해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정원(T.O.)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 성심당 대전역점을 지켜라
  2.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안갯속 국면 놓이나
  3. "신분증 없으면 진료 왜 못받나요"…신분증 첫날 현장 혼선
  4.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 유급문제 관건… 의대 증원 학칙개정 5월 마무리
  5. 전 야구선수 낀 전세사기 공범 징역 5년 구형
  1. 오늘부터 병원 본인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2.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대전시 정신건강 전문자문단’ 위촉식
  3. '충남형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스템'… 공교육강화 성과나올까
  4. 정부 합동 평가 1위 '세종시'...패널티 206억 원, 왜?
  5. 한남대-중앙대병원 '의료서비스'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교통도시` 대전, 쾌속질주… 철도망 구축해 `일류도시` 실현

'교통도시' 대전, 쾌속질주… 철도망 구축해 '일류도시' 실현

민선 8기 대전시가 철도를 기반으로 공공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일류경제도시 완성'과 '충청 메가시티 실현'에 다가서고 있다.<관련기사 9·10·11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지방선거 당시 1호 공약으로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과 3·4·5호선 동시 추진을 내걸었다. 그만큼 도시 발전에서 교통체계 혁신의 중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교통 개선의 핵심으로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 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전시는 신속하고 도시철도 사업을..

"수류탄 던지지 않아" 군 신병 훈련 중 폭발 사고 (종합2보)
"수류탄 던지지 않아" 군 신병 훈련 중 폭발 사고 (종합2보)

군 신병 교육 중 수류탄 투척 훈련 과정에서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잇단 사고로 수류탄 투척 훈련이 중단됐다가 2019년에 재개됐지만, 올해 세종에서 신병 교육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또 다시 나오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훈련병과 훈련을 지휘하던 30대 소대장(상사) 등 2명이 국군대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재가… 국회 28일 재의결 절차
윤 대통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재가… 국회 28일 재의결 절차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재가했다. 취임 후 10건째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국회는 5월 28일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재의 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께서는 순직 해병 특검 법률안에 대한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다”며 “이번 법안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삼권 분립 원칙 하에 수사 소추는 행정부 권한"이라며 "특검은 중대한 예외로 입법부 의사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한 개라도 더’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 ‘한 개라도 더’

  • 더위 식혀주는 분수 더위 식혀주는 분수

  • 어수선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어수선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 ‘성년 됐어요’…한복 곱게 입고 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