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국가관리묘역, 경찰 숭고한 희생정신 '잇는다'

  • 전국
  • 논산시

논산 국가관리묘역, 경찰 숭고한 희생정신 '잇는다'

대전지방보훈청, 논산시·논산경찰서와 공동협력 협약식 가져
순국경찰관 합동묘역 체계적 관리와 묘역 운영 활성화 목적

  • 승인 2025-03-19 10:2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IMG_6367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서승일)은 18일 오후 2시 논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논산시, 논산경찰서와 함께 ‘국가관리묘역(순국경찰관 합동묘역)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논산시 등화동 소재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묘역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이날 협약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묘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더 많이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핵심 내용은 국가유공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묘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사업에 협력하기 위함이다.

묘역 관리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강조한 이번 협약은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충남 논산 국가관리묘역’은 6·25전쟁 초기, 1950년 7월 북한군 제6사단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충남 강경지역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전몰 경찰 60위가 안장되어 있는 합동 묘역이다.

이 묘역은 지난해 8월 국가관리묘역 제15호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관리 및 보존이 이루어지게 됐다. 묘역은 당시의 전투와 그곳에서 목숨을 바친 경찰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그들의 업적을 알리는 중요한 장소다.

IMG_6374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관리묘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논산 국가관리묘역에 안장된 분들의 명예를 기리고, 유족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업적을 지역사회와 후세에 널리 전파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논산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존경하고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논산 국가관리묘역은 우리 경찰들이 목숨을 바친 중요한 장소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과 문화 행사를 추진해 경찰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논산시와 논산경찰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묘역의 체계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역사 의식을 높이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3. 대전 댕댕이들 여기 다 모였다! 2025 대전펫&캣쇼 첫날 표정
  4.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5. 경찰, 가세로 태안군수 자택·군청 압수수색
  1.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사악함 날리는 자연
  2. KT&G 상상마당 10일 '2025 놀빛시장' 개최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5월9일 금요일
  4. 산인공 충남지사, 충청남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지역산업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세종시 전의산단 입주기업 협의회, 지역 주민 초청 간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신자들이 친견법회를 가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5월 10일 이운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신자들은 지난 100일 정성으로 봉양한 불상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오히려 그곳에서 일본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10일 오전 부석사가 있는 서산 도비산은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 이운 법회가 개최됐다. 이날 부석사 설법전에는 신자 50여 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