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중소기업 위기 '촘촘히'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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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중소기업 위기 '촘촘히' 챙긴다

119개 중기 밀집지역 대상 정밀 진단·처방 대응체계 가동

  • 승인 2025-04-02 11:25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현장검증단 기업방문
기업현장 방문.


충북도가 중소기업의 위기에 단계별로 대응해 위기상황 등을 면면을 살핀다.

도는 119개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정밀한 경제 모니터링과 맞춤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선제적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 침체, 고용 위축 및 생산성 저하 등 중소기업 현장의 위기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의 안정성과 회복 탄력성을 제고할 전략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올해 사업비는 4억 4000만원(국비 50·도비 50%)이 투입된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는다.

도는 데이터 기반 상시 모니터링, 온라인 실태조사, 현장방문을 통한 심층 진단,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위기징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위기단계로 분류된 지역의 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 컨설팅, 제품 디자인 개선, 마케팅 지원, 사업화 연계 등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둔다. 올해는 16개 기업 이상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은행, 충북TP, 지역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자금·인력·판로 등 외부 지원 연계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전체 18개 위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했고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 고용은 3.3%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91점을 기록하며 현장 체감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정량지표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현장의 위기 신호를 신속히 감지하는 실효성 있는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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