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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광양지역지부가 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지부는 이날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 대전환을 위해 이재명 후보가 당선 확정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지지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일 이재명 후보와 대선승리를 위한 정책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지지 선언은 정책적 연대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지부는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민생경제는 침체를 거듭했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 중심 외교도 실종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은 군경을 동원한 친위쿠데타를 시도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디지털화, 기후위기 등 복합적 사회 위기 속에서 노동자의 삶은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노동자의 소득 저하와 계층 간 양극화는 미래 설계를 어렵게 하고, 희망 없는 사회는 미래세대가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후보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목한 지부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민주당 당대표를 역임하며 실력과 지도력을 검증받은 이재명 후보는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국익 중심 외교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내란세력은 국가를 파괴하고도 국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으며, 정권 연장을 획책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려면 대선 후보조차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중소영세기업, 자영업자, 저소득층을 위한 정의로운 사회 대전환, 민주와 평등의 회복, 세계 평화와 한반도 공존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희망과 개혁의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을 주도한 이충재 이재명 후보 직속 노동특보단 부단장은 "나라가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치르는 21대 대선에서 이념과 진영을 떠나 유능한 실용주의자 이재명 후보만이 국가적 복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광양지역지부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광양항만항운노조, 조선내화, 포스코엠텍, 포스코퓨처엠, CJ대한통운, 포스코GYS테크, 부국산업, 백제택시, 대한시멘트, 서강기업, OCI,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 에어릭스, 쌍용C&E,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교통, 선우ENG, SNNC, 광양로행복, 광양지역기계금속무창, 두원기업믿음, 여수광양항만관리, 성광기업, 광양연합, 광양연합동후지부, 플랜텍, 광양원예농협 등 총 30여 개의 조합이 소속돼 있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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