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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 종합계획도. |
5년 만에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국비 178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25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2030년까지 음성·소이·원남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농촌협약'은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정책적 협약을 통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공간 재구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2021년 농촌협약(금왕생활권) 사업에 이은 성과로, 군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력과 전략적 준비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농촌공간재구조화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농촌협약 신청이 가능한 조건 속에서 군이 발 빠르게 '음성군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맞춘 체계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마련해 농림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군은 농촌협약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2024년 9월부터 실무회의와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 농촌협약 전문가 자문, 주민수요조사, 주민설명회, 행정협의회, 기초농촌공간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10년 단위 장기계획인 음성군 농촌공간계획과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동안 음성·소이·원남지역에 약 25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 기반시설 정비, 생활SOC 확충, 정주환경 개선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음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160억 원) ▲소이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40억 원) ▲원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40억 원) ▲시군역량강화사업(15억 원) 등이 계획돼 있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농촌협약 공모 선정은 충청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추진 의지와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하고 활력 있는 농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세부사업계획을 조정한 후,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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