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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주 의원은 "야간에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고령 부모가 약을 놓쳤을 때 의약품 하나 구하지 못하는 현실은 시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일상 속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의료 인프라"라고 말했다.
현재 시에는 시내권 1곳만이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 운영 중에 있으며 이에 김 의원은 "시의 넓은 면적과 읍면동 간 인구 분포를 고려하면 한 곳만으로는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추가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가 공공 심야약국 제도를 본사업으로 전환해 국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인력난과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실적으로 시간당 4만 원의 약사 인건비 보조금으로는 야간수당과 운영비 등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참여 약국이 부족한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에 김덕주 의원은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공정책이라면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약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실질적인 참여 인센티브 제공·지자체 자체 예산을 통한 인건비 추가 지원 등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덕주 의원은 "농촌지역처럼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곳일수록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공 심야약국 확대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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