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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이정선 교육감이 12일 광주광역시 브리핑룸에서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적극 행정을 다짐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이들은 "역대 최고 투표율 92.5%를 향하여 '더 많은 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한 적극 행정을 약속한다"며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펼치는 기회인 동시에 국민이 투표를 통해 주권재민(權在民)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넌 지난 160일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광주 시민은 1987년 직선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민주시민의 모범이 되어주었다"며 "광주시, 교육청, 동·서·남·북·광산구는 시민이 더 많이 더 편안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6개 과제의 실천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개소에 거소투표소 설치를 적극 안내해 이동이 어려운 유권자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청년층 투표 참여를 위해 광주 지역 18개 대학 총장·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전투표 기간(5월 29일~30일)에 청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3단체,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및 산업단지를 찾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을 적극 권유하고 투표 참여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 광주소상공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제과, 음식, 커피 등 생활밀착형 업종의 할인 이벤트를 운영하고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과도 연계하여 6.3 투표빵 판매도 진행하겠다. 또한 고3 학생의 생애 첫 투표를 응원하는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자치구가 357개 투표소 일제 점검을 시행해 투표소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며 "1층 우선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에는 1층 임시 기표소를 마련하며 안내요원도 충분히 배치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불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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