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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건설중인 정양산성교 |
기상청은 지난해 기록적 폭염과 잦은 강우에 이어, 올해 역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태풍의 빈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폭염과 집중호우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지난 4월 16일 읍면 자연재난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활용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붕괴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21개소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우선 점검을 마치고, 발견되는 위험요소는 즉시 보강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7월 임시 개통을 앞둔 팔흥교(정양산성교로 명칭 변경 예정) 재해위험개선지구를 포함한 급경사지 정비사업장 등 주요 재해예방 현장에 대해 우기 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 점검을 통해 재해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해원 영월군 건설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에 대비해 다양한 사전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집 주변 배수로 청소, 비상용품 준비 등 일상 속 대비에 힘써 주시고, 안전안내문자와 대피방송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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