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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소방위 이종상, 소방교 정혜성, 소방교 고인상 |
현장에 먼저 도착한 홍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위 이종상은 "장애가 있는 아들이 저수지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듣고, 시간이 지체될 경우 큰 위험이 우려돼 즉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명환을 파지한 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 소방위는 빠른 판단으로 대상자를 확보한 뒤 구조정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남성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였으나, 홍산119안전센터 선착 구급대원인 소방위 이종상·소방교 정혜성·소방교 고인상이 현장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자발순환을 회복했다. 이후 즉시 구급차로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전문 의료진에게 인계되었다.
이종상 소방위는 "만약 심폐소생술이 늦어졌다면 자발순환 회복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위급한 순간에 최선을 다해 다행히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임무를 수행한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수난구조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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