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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액 1위 업종은 음식점이다.
지역화폐의 사용이 지역경제의 선 순화 구조를 견인하고 있어 소비트랜드 분석을 통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한다는 군의 계획이다.
금산군은 지난 3년간 군민들의 금산사랑상품권 사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 742억 원이 사용됐으며 생활과 밀접한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지류와 모바일을 포함한 금산사랑상품권 가맹점별 사용 및 유통 내역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실생활 소비 패턴과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금산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이 157억 원으로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소매점이 140억 원, 주유소 137억 원 사용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을 통해 금산군민들이 금산사랑상품권을 식사와 생필품 구매 등 일상과 가장 밀접한 비용에 우선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경제과 관계자는 "금산사랑상품권이 군민의 실생활에 깊게 스며들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튼튼히 하고 있다"며 "업종별 소비 트렌드를 정교하게 분석해 가맹점 확대 및 홍보 전략을 강화하고 모바일 상품권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의 지역화폐 금산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는 2022년 334억 원에서 2023년 220억 원, 2024년 187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 3년간 총 발행 액수는 742억원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 지원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보류 상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해왔던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가 줄어 든 것은 인 정부의 사용처 제한 지침 영향이 크다.
정부는 연 매출 30억 원 이상 규모의 도·소매 판매점 등에서의 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했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농협하나로마트,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큰 주유소 등이 주요 해당 업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용 편의를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이들 업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치단체들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지원계획이 발표되면 올해는 13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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