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융합과 CNU교육의 미래

  • 사람들
  • 뉴스

지식의 융합과 CNU교육의 미래

김희정 지식융합학부 교수 AI와 기본권 제목으로 특강
서영식 지식융합학부 학부장, 상반기 강의 마치고 하반기 강의 계획 밝혀

  • 승인 2025-05-28 02: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50527_110408
2025 CNU 지식융합학부(학부장 서영식) 강연 기획 ‘지식의 융합과 CNU교육의 미래’가 2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지식융합학부 다빈치홀(공학2호관 343호)에서 열렸다.

21세기 지식정보기반사회를 선도하는 네오휴머니즘과 창조적 리더십의 산실인 지식융합학부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이석형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AI와 인간의 만남-데이터로 읽는 인간과 사회’를 시작으로 배관표 국가정책대학원 교수가 ‘문화예술 정책의 주요 이슈’를 제목으로 한 특강에 이어 이날은 김희정 지식융합학부 교수가 ‘ 'AI와 기본권'에 대해 강의했다.

20250527_110012
김희정 교수는 “AI의 독립적인 결정에 있어서 이제 알고리즘은 스스로 정보를 선택하고 학습하며, 딥러닝을 통해 추론하고 평가하는 추상적 작업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는 인간으로부터 독립된 자율적 판단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자동의사결정의 법적 지위와 책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또 “AI의 자율 판단에 있어서 프로그래머가 초기 알고리즘을 설계하면 알고리즘이 더 나은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딥러닝(기계학습), 독립된 자율적 판단이 따른다”고 말했다.

20250527_111126
김 교수는 또 “알고리즘 자동의사결정 분야로 금융서비스 ,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사생활 권리에 대한 위협도 제시했다. 개인 특성 예측, 행동 위축효과, 일반적 행동권 침해 등에 대해 우려한 김 교수는 정보접근권과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에서 맞춤형 정보 제공, 민주주의 기반 약화, 기존 가치관 강화, 반대 의견 차단에 대해 설명했다. 또 민주주의와 헌법적 질서에 대한 위협에서 캠브리지 어낼러티카 스캔들을 소개하고 “민주주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자동의사결정과 차별, 존엄의 문제까지 제시한 후 자동의사결정이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생활 침해, 차별 고착화, 표현의 자유 제한, 알권리 침해 문제가 생긴다”고 전했다.



20250527_111613
김 교수는 인간 개입권의 의미에 대해 인간 존엄성 복원, 통제권 회복, 정체성 보호라고 정의했다.

이날 충남대 로스쿨 손종학 교수, 구길모 교수, 최윤석 교수와 지식융합학부 서영식 교수, 김희정 교수, 구유선 교수는 함께 지식 토론의 장을 넓혔다.

20250527_112207
서영식 학부장은 “이로써 상반기 강의를 마치고 하반기 강의는 9월1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학2호관 343호에서 전기석 국가안보융합학부 교수가 ‘인적자원개발과 리더십’, 10월2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학 2호관 343호에서 서영식 지식융합학부 교수가 ‘플라톤과 셰익스피어-서구 정치 리더십 담론의 두 기원’, 11월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형권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AI 시인은 말할 수 있는가’를 제목으로 특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유튜브 후원금 횡령 혐의 40대 여성 선고유예
  2. 캄보디아서 구금 중 송환된 한국인 70%, 충남경찰청 수사 받는다
  3. 천안시, 직원 대상 청렴·반부패 추가교육 실시
  4.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중대재해 근절 성실·안전시공 결의식' 개최
  5. 대만 노동부 노동력발전서, 한기대 STEP 벤치마킹
  1. 천안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 마음건강 회복의 장 마련
  2.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등 2건 상임위 통과
  3. 천안동남소방서, 현장대응활동 토론회 개최
  4. 천안시 보건소, '영양플러스 유아 간식 교실' 운영
  5. 한화이글스의 가을…만원 관중으로 시작

헤드라인 뉴스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국감 중반전…충청 슈퍼위크 돌입 촉각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시도를 포함한 지역 주요 피감 기관장들이 20일부터 줄줄이 증인대에 오른다. 내년 지방선거 앞 국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여야 각축전이 금강벨트로 확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선 현안 이슈파이팅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이다. 여야는 지금까지 올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정책이 실종된 채 정쟁을 벌이며 '막말 국감'을 자초하고 있다. 한껏 가팔라진 여야 대..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국감서 혹독한 평가 우주항공청, 대전에 연구개발 역량 집중해야

개청한지 1년 반이 지난 우주항공청이 국정감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는 가운데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대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의 운영 체계와 인력 구성 등 조직 안정성과 정책 추진력 모두 미흡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우주청의 구조적 한계로 '예산 부족'을 꼽는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약 9650억원으로,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엔 역부족인 규모다. 여기에 입지 문제도 크다. 우주청..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창작센터, 원로 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

대전 미술의 창작 공간이던 대전창작센터가 2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원로예술인 특화 전시관으로 전환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故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