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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 제2회 정부 추경 예산에 지역 현안 사업 모두 17개 사업, 531억원이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분야 254억8000만원, 안전·환경 198억9000만원, 기타 77억6000만원이다.
SOC 분야의 주요 사업은 2철도관제센터 구축 163억 원, 평택∼오송 2복선화 112억 원, 음성용산·음성맹동인곡·남청주현도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39억 원이다.
이 중 2철도관제센터는 청주 오송이 철도 관제·안전·연구·시험 등 기능이 집약된 철도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다.
2복선화 사업은 평택과 오송 구간의 병목 현상 해소하고, 충북이 철도 교통의 핵심 요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낡고 오래된 농업용 수리시설(저수지·용수로·배수로·양수장 등) 개보수 62억 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55억 원,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 사업 23억 원 등이 반영됐다.
올해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의 헬리패드(헬기 이착륙 시설)와 기타 의료시설을 보강하는 데 필요한 예산 66억 원도 포함됐다.
전국 공통사업으로 포함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통한 간접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청주·진천·음성·증평·충주 주민에게는 1인당 18만~53만 원, 인구감소지역인 괴산·단양·보은·영동·옥천·제천 주민에게는 1인당 20만~55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추경에 반영된 지역주도형 AI(인공지능) 대전환 프로젝트,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등 공모방식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방무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국가 정책사업을 위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을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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