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상반기 수출 160억 2600만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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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상반기 수출 160억 2600만 달러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전국 2위의 증가율 기록
반도체·농식품이 견인... 대만·말레이시아 수출 급증

  • 승인 2025-07-31 07:34
  • 수정 2025-07-31 10:2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도 상반기 수출 160억 2천6백만 달러 달성
가득 쌓인 수출용 컨테이너를 배에 선적하고 있는 항구.
충북도는 미국 정부의 관세 강화 정책 등 불확실한 대외 무역환경 속에서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수출 160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전국 2위의 증가율을 기록한 성과이며, 무역수지는 123억 5백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으로는 반도체가 92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철강·비철금속 5억7300만 달러(1.4%↑), 자동차부품 5억1400만 달러(86%↑), 농식품 4억 달러(24.5%↑), 바이오헬스 3억7100만 달러(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화학제품(11억8000만 달러, 35%↓), 기계(11.4억 달러, 7.1%↓), 전기전자(9.4억 달러, 32.7%↓)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 수출 실적으로는 대만이 62억 100만 달러(730.1%↑)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이어 중국 26억1700만 달러(33.7%↓), 미국 20억700만 달러(11.6%↓), 아세안 19억1300만 달러(56.5%↑) 순이었다. 특히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은 각각 59억7800만 달러(1040.8%↑), 9억2400만 달러(3295%↑)로 급증했다. 이는 AI 산업과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눈여겨볼 분야인 농식품 분야는 미국·일본·태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상설 판매장 개설 및 현지 박람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과 K-푸드, K-컬쳐 등과 연계한 수출 다변화 전략이 성공요인이었다. 또한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등을 통한 수출기업의 원가절감도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충북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월 93.2에서 5월 96.8로 3.6p 상승,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수출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5000개 수출전략화 육성 프로젝트, 기업 맞춤형 컨설팅, 수출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내수 중심 기업의 수출 전환을 유도하고 수출 지원정책을 확대하여 수출활성화를 지속 지원해 갈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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