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고정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2026년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함양군, 고정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2026년 착수

85억 원 투입해 주민 안전 확보 추진

  • 승인 2025-09-13 14:09
  • 수정 2025-09-13 15:4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정마을 전경사진
고정마을 전경사진<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휴천면 고정마을 일원의 '고정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총사업비 85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정마을은 주거지 주변에 절리된 암석과 이완암이 분포해 붕괴 위험이 크고, 미정비된 산지 배수로에서 토석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집중호우 시 주민 대피가 반복되는 등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군은 위험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위험도 평가와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2월 해당 지역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변 위험 사면과 토석류 예방시설을 비롯해 마을 내 배수로 정비, 견불동 진입로 위험 사면 보강까지 포함하는 종합 정비계획으로 추진된다.

군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반복되는 대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장기간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과 안전 공백을 최소화할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사전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암반 불안정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위험 요소가 발생할 경우, 공사 일정과 효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으로 함양군이 사전 조사와 단계별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때,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강을 넘어 실질적인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위험한 절벽은 공사로 다듬어진다.

그러나 주민 안전은 계획 뒤에 남는 빈틈까지 채울 때 완성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병원, 난임시술 '체외수정시술 1등급' 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