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부산교통공사, 92개 역명부기 유상판매 입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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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부산교통공사, 92개 역명부기 유상판매 입찰 시작

10월 말 정기입찰로 공개 경쟁 진행
재계약율 78% 기록한 높은 홍보 효과
역 반경 1km 내 기관·기업 참여 가능

  • 승인 2025-10-01 16:3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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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사진(부산도시철도 역명부기 예시)./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1~4호선 92개 역사에 대해 2025년 역명부기 유상판매 정기입찰을 진행한다.

'역명부기'는 도시철도 기존 역명과 함께 기관이나 기업명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다. 현재 22개 역에 병원, 대학, 공익시설, 기업 등이 참여하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사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한 재정 건전화와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꾀하며 역명부기 유상판매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투자비 증가, 낮은 운임, 무임 수송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역명부기는 연중무휴 노출되는 광고 효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2025년 재계약 대상 예정인 18개 기관 중 14개 기관이 계약 연장을 결정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정기입찰은 오는 10월 말 진행되며 공개경쟁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을 희망하는 기관 등은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찰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입찰 참여 대상은 해당 역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관공서, 공익시설, 의료기관, 학교, 기업체, 다중 이용시설 등이다. 낙찰기관은 3년간 역명부기 사용권을 보장받으며, 1회에 한해 재입찰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절차는 부산교통공사 여객사업처 또는 공사 홈페이지나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하루 82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부산도시철도의 역명부기 사업은 지역 기업에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 시민에게는 안내 편의 제공, 공사에는 안정적 재원 확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는 상생 모델"이라며 "인지도가 높거나 수송 인원이 많은 역은 투자 대비 광고 효과가 크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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