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6년 군정 핵심성과 완성 다짐

이승화 군수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야"

산청군 2026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민선 8기 3년 군정 성과를 실질적인 결실로 완성하기 위한 2026년 업무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13일 군수실에서 열린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2026년은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정책들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로 완성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군수와 국·과장 등이 참석해 부서별 현안과 신규 시책 등 267건의 과제를 논의했다.

산청군은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이라는 군정 비전을 중심으로 5대 군정 방침을 구체화하고, 군민 체감형 행정 실현을 위한 세부 전략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 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방침별로 주요 계획이 공유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부리지구 대지조성사업 준공 및 분양,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산청흑돼지 고급브랜드화, 농업진흥지역 전수조사, 농기계임대사업소 증축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복지와 문화 분야에서는 산청형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운영, 청소년 성장지원,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 산림관광정원 조성 등이 논의됐다.

또한 통학택시비 지원, 복합민원 사전상담제, 스마트빌리지 구축 등 공감행정 분야의 혁신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수해복구사업 추진계획이 심도 있게 검토됐다.

군은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수해복구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업무 연속성과 내실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3년 정책이 씨를 틔웠다면, 이제는 열매를 맺을 시간이다.

산청군의 행정은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