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시재생 5개 지구 잇는 '도심 르네상스' 시동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도시재생 5개 지구 잇는 '도심 르네상스' 시동

생활과 문화,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

  • 승인 2025-10-16 13: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조감도(상상리메이크센터)
조감도(상상리메이크센터)<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낙후된 원도심을 새롭게 바꾸는 '도시재생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진주시는 현재 5개 지구에서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2019년 성북지구를 시작으로 2020년 강남지구, 2021년 중앙지구, 2022년 상대지구, 2024년 상봉지구까지 모두 5개 지구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도비 6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역별 특성과 기능에 맞춘 11개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조감도(진주엔창의문화센터)
조감도(진주엔창의문화센터)<제공=진주시>
◆도시재생, 삶을 바꾸는 공간으로

도시재생사업은 낡은 건물을 허무는 대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공동체를 지켜내며 생활 기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프트웨어(SW)' 사업으로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하드웨어(HW)' 사업으로 도시의 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지구별로는 ▲성북지구 청년허브하우스·진주엔창의문화센터 ▲강남지구 함께머뭄센터·청년머뭄센터·JAR어울림센터 ▲중앙지구 상상리메이크센터·이음공간 ▲상대지구 글로컬 콘텐츠캠퍼스·어울림센터·스토어 ▲상봉지구 커뮤니티케어센터 등이다.

현재 2곳은 완공, 2곳은 공사 중이며 4곳이 착공 준비, 3곳이 설계 단계에 있다.

조감도(청년허브하우스)
조감도(청년허브하우스)<제공=진주시>
◆원도심에 다시 켜지는 불빛

시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친 성북지구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강남지구 'JAR어울림센터', 중앙지구 '상상리메이크센터', 상대지구 '글로컬 콘텐츠캠퍼스'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문화와 교육, 청년 창업, 복지 서비스가 한 공간에서 이어지는 복합 도시 구조가 완성된다.

또한 각 지구를 잇는 도시재생 거점을 연계해 주민 교류와 상권 회복을 동시에 꾀하고,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일 계획이다.

◆주민이 만드는 변화, 도시가 품는 미래

진주시는 도시재생을 행정이 아닌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변화'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있으며, 거점시설 완공 이후에는 생활문화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 결과 진주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경진대회 우수상(2019), 도시재생 우수교육사례 선정(2021),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대상(2024·2025년 2년 연속) 등 전국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거점시설이 완공되면 시민이 직접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시가 바뀌는 일은 건물이 세워지는 순간이 아니라, 사람이 돌아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병원, 난임시술 '체외수정시술 1등급' 평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