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대전·충남 지역 경찰 오전부터 경력 투입해 교통 관리하며 37명 지원

  • 승인 2025-11-13 18:27
  • 신문게재 2025-11-14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사진1 (1) (1)
수능일인 13일 오전 8시께 교통 체증으로 곤경에 처한 수험생을 교통 경찰이 무사히 수송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수험생을 돕기 위해 충청권 경찰들이 오전부터 한마음으로 나섰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지역 곳곳에 싸이카 등 교통경찰, 기동대·기순대, 모범운전자 등 366명을 배치했다. 시험장 주변 도로의 교통관리를 하는 한편 수험생 긴급수송, 수험표 찾아주기, 신분증 전달 등 수험생들에게 총 26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부터 교통 정체가 심해 경찰들의 수험생 수송 지원이 눈길을 끌었다. 오전 8시께 택시로 이동하던 A 수험생이 차가 막혀 시험장에 정시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교통 경찰이 장대 네거리에서 시험장인 반석고까지 4㎞가량을 에스코트해 무사히 입실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들은 학생이 집 또는 차에 두고 온 수험표를 부모에게 전달받아 학교 관계자에 전하거나, 버스정류장, 길에 떨어트린 수험표를 발견해 직접 전달해 주기도 했다.

충남경찰청 역시 53개 시험장 반경 2㎞ 내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경찰관, 모범운전자, 녹색 어머니 등 298명을 배치했다. 이 가운데 천안에서는 오전 8시 22분께 고사장을 잘못 찾은 B 수험생을 발견한 경찰이 출근길 차량으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 떨어진 수험장까지 6분 만에 안전히 수송해 학생이 감사를 표한 미담이 전해졌다.

앞서 8시 2분께는 천안여고 정문 앞에서 누군가 잃어버린 수험표를 발견한 한 학생이 경찰에게 분실한 학생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천안여고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의 수험표인 것을 확인하고, 교직원에게 전달해 분실한 수험생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포함해 곤경에 처한 학생을 고사장까지 직접 데려다주는 등 11명의 수험생을 지원했다.

같은 시각 세종경찰청도 79명의 경력과 순찰차, 싸이카 등 19대의 장비를 각 시험장, 주요 교차로에 배치했다. 각 지역 경찰들은 시험이 종료되고 수험생이 귀가하는 시간까지 교통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경찰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음주·흡연 등 일탈 행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1월 28일까지 2주간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은 매일 밤 9시 이후로, 청소년 출입이 잦은 은행동 (스카이로드), 대흥동(우리들공원), 둔산 갤러리아 백화점 일대, 한남대 인근 오정동, 봉명동 우산 거리 등 지역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본사 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1.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2.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3.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4. 충남도, '기후살인 방지 특별 TF' 본격 가동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