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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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제일학원]
수시·정시 병행 전략 달라져… 학생부 반영 확대도 변수
모집군 3회 기회활용 '적정·소신·안정' 지원 균형 맞춰야

  • 승인 2025-11-13 18:28
  • 신문게재 2025-11-14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입 일정
제일학원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이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고 12월 5일 발표되는 성적에 맞춰 대학·학과 선택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이 높고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식 변화 등 변수가 있어 영역별 점수 활용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일학원에 따르면 수능 직후부터 성적 발표 전까지의 '가채점 기반 전략 설정'이 대입성공의 핵심 단계다. 수험생은 영역별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모집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먼저 판단해야 한다. 수시 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경우에도 가채점 등급으로 충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수능 이후에도 수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 성적이 정시 지원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면 남은 논술·면접 등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반대로 유리하다면 남은 수시 논술·면접에 무리하게 응시할 필요가 없다. 논술 준비는 대학별 기출문제·예시문제를 분석하고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꼽힌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식과 대학별 전형요소 분석이 핵심이다. 대다수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며 사범대학·교육대학·일부 의예과는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 2026학년도에는 서울대·고려대에 이어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사범대학)가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한다.



또 영역 반영비율·선택과목 기준·가중치 적용 여부 등이 대학·학과마다 달라 영역별 강점에 맞춰 점수를 극대화해야 한다. 영어 절대평가는 대학별 등급 간 점수 차가 크므로 반영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표준점수·백분위 중 어떤 지표가 유리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정시 지원에서는 가·나·다군 3회 복수지원 전략도 중요하다. 가·나군에 상위권 대학이 집중돼 있어 '적정·소신·안정'의 균형을 맞춰 최소 한 곳은 합격권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군의 경우 모집 인원은 적고 경쟁률은 높아 합격선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이후 주요 일정은 △성적 통지 12월 5일 △수시 합격자 발표 12월 12일까지 △수시 등록 12월 15~17일 △정시 원서접수 12월 29~31일 △정시 가·나·다군 전형 2026년 1월 5일~28일 등이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능 가채점 이후 정확한 성적 분석과 대학별 전형요소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험생마다 유·불리가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반영비율과 학생부 반영 여부 등을 종합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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