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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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가속

노을·문화·생태로 체감 성과 확산

  • 승인 2026-01-04 10:0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조감도(사운즈 선셋)
조감도(사운즈 선셋)<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시민 체감 성과를 중심으로 가시적 변화를 만들며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80~90년대 추억의 공간이던 진양호공원은 단계적 정비와 콘텐츠 확충을 거쳐 친환경 레저와 힐링 문화공간으로 재편되고 있다.

시는 남부권 대표 거점 관광지 도약을 목표로 이용 기반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진주시는 2020년 어린이 물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가족공원 정비, 아천 북카페와 물빛 갤러리 조성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문화와 휴식이 결합된 공간 확충으로 공원 이용 방식도 다양해졌다.

일상 산책부터 가족 나들이, 문화 향유까지 선택지가 확대됐다.

근린공원 일원에는 훼손지 회복을 위한 도시숲이 조성되고, 옛 선착장 주변 노후 건축물을 활용한 북카페와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두 시설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4만 명을 넘기며 독서와 전시, 음악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가족쉼터 인근 '하모 놀이숲'은 숲과 지형을 살린 친자연형 공간으로 재탄생해 가족 방문객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 약자 접근성을 높인 편익 모노레일과 빛·소리·미디어를 결합한 야간 콘텐츠 '하모 미디어 환상의 숲'도 구축됐다.

주야간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 환경이 갖춰졌다.

체류형 방문이 늘어나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진양호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진양호 노을길'은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 양마산 팔각정, 상락원 뒤편 등산로까지 이어진다.

무장애 데크로드 2.2km와 화목길 3.5km를 포함한 약 6km 코스로 구성됐다.

완만한 경사와 쉼터를 갖춰 남녀노소 이용이 가능하며, 개통 이후 주말 평균 2000여 명이 찾고 있다.

노을 전망대 조성은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전환사업비를 확보했다.

기본과 실시설계를 마쳤고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기존 시설을 전면 재정비한다.

열린 마당과 체류형 편익시설, 옥외 조경공간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옛 선착장 일원은 음악을 모티브로 한 복합 힐링 문화공간으로 재정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으로 총사업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가족공원 일원에는 생태관리센터와 생태숲 정원이 조성된다.

동식물과 숲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공간으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남부권 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동물복지 강화를 위한 진양호동물원 이전도 추진된다.

서진주IC 인근 상락원 일원에 신규 부지를 선정했고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하며 일본 아사히야마동물원과 협력해 동물복지와 관람 환경을 함께 고려한 현대적 동물원 조성을 추진한다.

노을과 음악, 생태와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진양호 르네상스는 도시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와 일상의 풍경을 새로 쓰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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