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가공용 딸기 미수거 해법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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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가공용 딸기 미수거 해법 찾다

동부권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 농업 안전망 구축

  • 승인 2026-01-07 10: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농산물가공센터 조감도-1
농산물가공센터 조감도<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가공용 딸기 가격 하락과 미수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권 농산물 가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급 불균형과 유통 애로로 폐기되는 딸기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한 선제 대응이다.

가공용 딸기는 생과보다 가격 변동 폭이 크다.

수요처와 계약이나 물량 조정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확 후 제때 수거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농가 피해가 반복되자 하동군은 2024년부터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을 중심으로 가공 기반 구축에 나섰다.

지역 대표 소득 작목인 딸기를 안정적으로 흡수할 판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동부권 농산물 가공센터에는 총 42억 원이 투입된다.

낙동강수계 기금 10억 원을 포함해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21억 원씩 편성됐다.

센터는 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가공시설과 사무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기업지원시설과 교육시설을 배치한다.

가공시설에는 급속동결건조기와 농축기 등 농가 수요를 반영한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가공용 딸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산물 가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하동군은 이미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2026년 4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가공센터는 단순 시설에 그치지 않는다.

신제품 개발과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복합 기능을 수행한다.

군은 이를 통해 제품 다각화와 신규 판로 개척을 추진한다.

가격 급락이나 미수거 사태 발생 시 가공 전환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가공센터 준공 이후에는 하동딸기연합회와 옥종농협, 가공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출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든다.

하동군은 가공·유통 구조 고도화를 통해 농가가 흔들리지 않는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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