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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44주년 창립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
"코로나19에 대응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합시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1일 열린 연구원 창립기념행사에서 연구원 구성원에게 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확산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약속했다.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날 연구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미혜 원장과 주요 수상자 대표만 참석한 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확산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의 기대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화학연구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약바이오연구본부와 CEVI융합연구단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진단·백신·치료제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화학소재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소재 기술 자립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화학소재 연구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화학소재 전략사업단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일본 수출 규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원 책임과 임무(R&R)를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수립한 연구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세계적 혁신 연구원으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은 1976년 설립 이래 화학 및 관련 융・복합 분야 기술 개발과 화학기술의 산업체 이전, 화학 전문인력 양성 및 다양한 화학 인프라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가 화학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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