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광(가운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 전국 6개 특구 관계자들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코로나19 대응 특구재단 투자유치 TF' 출범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구재단 제공 |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각종 지원을 주도할 TF를 발족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도출·추진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특구재단 투자유치 TF'(이하 투자유치 TF)를 출범했다. 특구재단은 수도권 중심의 벤처투자 관행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 TF를 결성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신규투자는 1조 649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 9943억 원보다 17.3%가량 감소했다.
이날 투자유치 TF 출범과 함께 특구재단 6개 본부(대덕·대구·광주·부산·전북·강소특구 등) 13개 팀은 운영방안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VC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언택트 IR 지원 강화 ▲상시적 투자 연계를 위한 IR클라우드 구축 ▲투자희망 기업 투자자 정보 DB 구축 ▲코로나19 집중피해 지역(영호남) 대상 특화펀드 조성 ▲특구펀드 적극적 투자를 위한 펀드운영사 인센티브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구재단은 앞으로 특구펀드·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크라우딩 펀딩·기술금융 네트워크 등 특구재단의 투자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현재 특구펀드와 엑셀러레이팅·크라우드 펀등 등 투자유치 지원에 가용한 예산은 816억 원가량이다.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투자 TF 출범을 통해 특구재단이 보유한 내·외부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육성계획에 따라 각 특구의 총괄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기존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를 확대·개편해 설립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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