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해설>
포유동물은 일반적으로 겁이 많고 조용하며 선명치 않은 색을 띠고 야행성이다. 자연 서식지에서 포유동물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포유류(Mammalia 哺乳類) - 척추동물의 한 강을 이루는 동물군.
현재 지구상에 있는 포유류는 40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형태·습성·분포 등이 매우 다양하다. 가장 작은 것은 뒤쥐류(Sorex)의 일종인 S.minutissimus이며(몸길이 3.5∼5.5cm, 몸무게 1.8∼3g), 가장 큰 것은 흰긴수염고래(Balaenoptera musculus:최대 몸길이 33m, 몸무게 179t)이다. 분포는 남극대륙, 뉴질랜드,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을 제외한 넓은 지역이다. 사막·삼림지·북극·고산 등의 지상·지하·수중·공중 등 모든 환경에 적응 진화해 분화돼 왔다.(엔싸이버 백과사전)
<활동 목표>
(1) 동물마다 사는 곳의 특징을 다름을 설명할 수 있다.
(2) 동물마다 특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3) 동물 서식지와 행동을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
<준비물>
모둠별: 쌍안경, 동물도감
<활동 과정>
활동 1 활동 시작하기
숲이나 들,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동물 찾기를 시작해보자. 물과 육지가 만나는 곳이나 들판과 숲이 만나는 곳에 특히 관심을 두고 살펴보자. 이런 지역에서 햇빛은 동물을 유혹하는 다양한 식물의 성장을 자극한다.
활동 2 소리 내지 않기
가능한 조용히 한다. 조심해서 걷고 덤불을 휙휙 스쳐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많은 동물들은 예민한 청력을 가졌다. 만일 동물이 알아채서 관찰하는 모습이나 사람 소리를 들었다고 판단되면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추도록한다.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 몸을 웅크리도록 한다. 많은 동물들은 다른 동물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 조용히 기다리면 동물들이 우리를 못 본 것처럼 행동할 것이다.
활동 3 동물 움직임 소리 듣기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면 동물이 근처에 있다는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마른 낙엽을 질주하는 소리나 관목을 스쳐 지나가는 소리를 주의를 기울여 듣도록 한다.
활동 4 동물의 겉모습 관찰
시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손을 쌍안경처럼 눈에 대고 주위를 주의깊게 살피도록 한다. 이것은 집중력을 높인다. 동물을 발견했으면 진짜 쌍안경으로 가까이서 보고 싶어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본 후 머리카락, 머리, 눈, 발 그리고 다른 자세한 것들에 초점을 두도록 한다. 동물의 성별을 알 수 있는가? 사슴 종류들은 눈으로 가장 쉽게 수컷을 구별해 낼 수 있다. 단지 수사슴과 고라니만이 뿔을 가지고 있다.
활동 5 냄새 감추기
바람이 동물 쪽에서 불어오는 방향에서 동물을 관찰해야 동물이 사람 냄새를 맡지 못한다. 동물과 관찰하는 사람 모두를 위해 적당한 안전거리를 두도록 한다. 아기 동물이나 새끼와 같이 있는 동물에게는 결코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짝짓기 계절에는 수사슴을 피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수사슴의 행동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활동 6
만일 동물을 관찰하는 중에 갑자기 동물이 사라졌다면 그 동물이 가만히 있거나 배경이 되는 경치에 섞여 있는 것이다. 주의를 기울여서 맨 마지막 동물을 본 장소를 관찰해 보자. 동물은 아마 조용히 서서 우리를 보고 있을 것이다.
활동 6 정 리 하 기
동물을 찾기 어려울 때에는 동물이 남긴 흔적을 찾도록 한다. 사물의 위, 아래 ,밑을 관찰하자. 흔적은 배설물, 발자국, 꼬리, 털, 뼈, 부분적으로 먹은 음식, 남겨진 먹이, 땅 판 자국, 나무를 갉아 만든 자국, 구멍, 땅위로 올라온 흙더미 등이다. 어떤 포유동물은 그들이 살던 곳에 특별한 표시를 한다.
많은 포유동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따라 표시를 한다. 다람쥐는 뿌리 근처나 가장 낮은 가지의 아래의 억센 나무를 갉거나 벗겨서 표시한다. 다른 동물들은 오줌이나 배설물을 누어서 그리고 냄새를 묻히거나, 강한 냄새 조각을 나무나 땅위에 놓아서 영역을 표시한다. 이런 흔적으로 관찰 지역에서 어떤 동물을 찾을 수 있는가?
<읽어보기>
- 포유동물은 야간에 활동하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직접 그 모습을 직접 볼 기회가 매우 적으므로 관찰은 대개 간접적으로 한다. 즉 발자국, 배설물, 통로, 나무 열매, 기타 먹다 남은 먹이의 종류, 나무줄기의 발톱 자국, 나무껍질의 벗겨진 부분, 굴의 발견 등 여러 가지로 동물의 습성을 추정한다. 특히 발자국에 관한 관찰과 연구가 중요하다. 눈이 내린 다음날 아침에 발자국을 밟아 따라가면 그 동물의 하루 행동을 알 수가 있게 된다. 발자국의 모양, 크기, 발가락의 수, 발톱 자국의 유무, 개개의 발자국의 디디는 방법과 그 거리 등을 조사하면 짐승의 종류, 크기, 먹이의 얻는 방법, 행동 범위 등을 알 수 있다.(한국야생동물연구소 홈페이지 일부)
- 표유류에는 무엇이 있나?
*고슴도치 : 몸길이 23~32cm, 꼬리길이 약 18mm이다. 네 다리는 짧고 뭉툭한 몸집을 가졌다. 얼굴 및 몸의 배쪽·꼬리·네다리를 제외하고는 날카로운 침 모양의 털이 촘촘히 있다. 평야지대의 삼림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민가 근처에도 나타난다.
야행성(夜行性)으로 낮 동안은 나무뿌리 밑의 구멍이나 바위 틈에 숨는다. 체온은 바깥 온도의 변화에 따라 변하기 쉽고, 북쪽에 사는 것은 10~4월까지 동면한다. 곤충류·지렁이·도마뱀·개구리·조류의 알이나 유조·나무열매·과일 등도 먹는다. 유럽·동북 아시아·인도·남부 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박쥐 : 조류나 쥐류와 전혀 다른 동물이며,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몸의 구조와 기능이 모두 날기에 편리하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행동도 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년설이 쌓인 남극이나 북극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동굴이나 폐광, 나무 속, 인가, 삼림 등 서식처가 다양하다.
조류와 마찬가지로 화석이 적어서 아직 계통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6200만 년 전인 팔레오세에 식충류(두더지 종류)의 어떤 종류로부터 진화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에오세에서 출토된 팔레오키롭테릭스 투파이오돈(Paleochiropteryx tupaiodon:화석박쥐)의 이빨이 현대의 식충류와 비슷하고 몸의 골격도 현대의 박쥐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이미 나는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간형 박쥐의 화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청설모 : 몸빛깔이 일본산 북방청서(S. v. orientalis)와 중국 둥베이산 북만청서(S. v. manchuricus)와의 중간 색채를 띤다.
두 아종(亞種)에 비해 몸이 작고 두개골도 작으며 약하다. 겨울털은 북방청서와 비슷하지만 어두운 색이며 북방청서 중 연한 색 종류는 한국산 중 연한 색 종류보다 훨씬 색채가 연하다. 한국산 청서는 북방청서나 북만청서와는 뚜렷하게 다르며, 갈색에 가깝다. 북방청서에 비하여 회색을 띤 갈색이고, 네 다리와 귀의 긴 털, 꼬리는 검은색을 띤다. 몸 아랫면은 흰색이다.
잣나무·가래나무·가문비나무·상수리나무의 종자를 비롯하여 밤·땅콩·도토리 등의 나무 열매와 나뭇잎·나무껍질 등을 잘 먹으며, 야생조류의 알이나 어미새도 잡아먹는다. 늦가을에는 월동하기 위하여 도토리·밤·잣과 같은 굳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속에 저장하여 두는 습성이 있다. 큰 나무줄기나 나뭇가지 사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번식기는 2월 상순이고, 임신기간 약 35일이며 연 2회 한배에 약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적은 담비나 여우 등이다. 한국·일본·시베리아·유럽·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다.
*삵 : 벵골살쾡이의 아종으로 우수리,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및 한반도 등에 분포하며 만주살쾡이라고도 한다. 일본의 쓰시마섬에 서식하는 쓰시마살쾡이를 같은 아종으로 보는 견해와 독립아종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몸길이 55∼90cm, 꼬리길이 25∼32.5cm이다. 몸은 고양이보다 크며 불분명한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꼬리에는 분화된 가로띠가 있으며 몸은 비교적 길고 네 다리는 짧다. 눈 위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발톱은 매우 날카로우나 작으며 황백색이다.
털은 회갈색이나 양 옆구리의 색은 엷고, 붉은 흑색이 섞여서 밝다. 또 뚜렷하지 않은 타원형의 붉은 황갈색 반점이 여기저기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배쪽에는 다소 검은 황갈색 반점이 있다. 꼬리에는 회황색을 띤 희미한 고리 모양의 무늬가 7개 있으며, 꼬리 끝은 조금 검다. 앞다리는 황갈백색이고 연한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있으며, 뒷다리에는 앞다리보다 둥근 황갈색의 반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물범 : 몸길이 약 1.4m, 몸무게 약 90kg으로, 바다표범 종류 가운데 가장 작다. 몸빛깔은 변이가 많은데, 주로 황갈색이며, 옆과 등에 검은 반점이 나 있고, 무늬와 크기가 일정하다. 이 무늬 주위는 흰색이다. 주둥이 아래쪽에 수염이 나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다. 털은 거칠고 솜털이 거의 없다. 위턱의 제3협치(頰齒:뺨니)가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청어·명태 등 물고기와 대형 플랑크톤을 잡아 먹으며, 여름에는 강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데, 2월 중순에서 4월에 걸쳐 흐르는 얼음 위에서 출산하며, 출산 직후 곧바로 교미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출산 시기가 늦다. 임신 기간은 11개월이며, 3~4주 정도 젖을 먹인다. 새끼는 온몸이 흰색 털로 뒤덮여 있고, 자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긴다.
북극권을 중심으로 북태평양·캄차카반도·홋카이도·캘리포니아 등에 분포하며, 전세계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구의 바다로 이어지는 호수에도 있지만, 남태평양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년 정도이며, 동물원에서는 43년까지 생존한 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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