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초단체장]보령 이시우·아산 복기왕·서산 이완섭 '현직 우세'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충남 기초단체장]보령 이시우·아산 복기왕·서산 이완섭 '현직 우세'

천안 새정치연합 구본영 52.3%로 선두… 2위는 최민기 33.1% 공주 이준원 불출마로 6명 '각축전' 속 새누리 오시덕 47.8% 1위

  • 승인 2014-05-18 14:45
  • 신문게재 2014-05-19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6·4지방선거 민심 리포트-충남 기초단체장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


▲천안시장=충남의 수부도시이자 3선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성무용 시장의 바통을 이을 차기 천안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후보가 여타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 후보는 52.3%의 과반수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 33.1%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무소속 박성호 후보는 3.3%로 3위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장화순 후보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통합진보당 선춘자 후보의 지지율은 0.5%에 그쳤다. 무응답은 9.1%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선 구 후보가 동남구와 서북구 모두에서 40%대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 가장 선호됐다.

구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도 남성 50.9%와 여성 5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최 후보가 남성 37.1%와 여성 29.1%의 지지를 얻었고, 박 후보는 남성 2.2%와 여성 4.5%의 지지를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연령대에선 최 후보가 60대에서 52.5%의 지지율로 구 후보(40.3%)를 제쳤다.

▲공주시장=이준원 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려 6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장 선거에선 전직 국회의원 출신의 새누리당 오시덕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오 후보는 47.8%의 지지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정섭 후보(36.9%)에 10.9%P 앞섰다. 이어 무소속 김선환 후보 4.3%, 무소속 전대규 후보 1.1%, 무소속 이성호 후보 1.0%, 무소속 김택진 후보 0.1% 순이었다. 오시덕 후보는 남녀 모두와 공주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인면과 탄천·계룡·반포면 등의 가선거구에서 42.6%를, 중학동과 금학동, 웅진동 등지의 나선거구에서 53.1%, 유구읍과 우성면 일원의 다선거구에서 50.3%, 신관동과 의당면 정안면 등의 라선거구에서 44.7%의 지지율을 받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오 후보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각각 48.4%와 57.4%, 58.9%의 지지를 받았으나, 20~30대에선 28.9%에 그쳐, 김 후보(55.6%)에게 뒤처졌다.

▲보령시장=보령시장 선거에선 현직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우 후보가 수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41.1%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김동일 후보(36.65%)와 무소속 엄승용 후보(14.9%)를 앞질렀다. 그러나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5%P로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이 후보가 대천 1·2동과 주포·주교·오천·천북면 일원 등 1선거구에서 가장 앞섰고, 김 후보는 대천 3·4·5동과 남포·주산·미산면 등지의 2선거구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성별 지지도에선 이 후보가 가장 선호됐다. 남성은 42.5%가 여성은 39.7%가 이 후보를 선호했다. 김 후보는 남성 39.0%, 여성 34.0%의 지지를, 엄 후보는 남성 13.5%, 여성 16.3%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의 경우, 20~30대(51.0%)와 40대(46.6%)는 이 후보를, 50대(43.3%)와 60대(49.6%)는 김 후보를 더 지지했다.

▲아산시장=아산시장 선거도 현직 시장인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복기왕 후보는 46.9%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이교식 후보와 무소속 조양순 후보가 각각 40.6%와 3.4%의 지지율로, 그 뒤를 차지했다.

무소속 권현종 후보는 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응답은 7.0%였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복 후보와 새누리당 이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6.3%P로 나타났다.

복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 남성 45.8%, 여성 48.1%로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남성 45.6%, 여성 35.5%의 지지율을, 조 후보는 남성 2.4%, 여성 4.5%의 지지율을 보였다. 권 후보는 각각 2.6%와 1.6%였다.

그러나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복 후보가 20~30대와 40대에서 각각 54.6%와 51.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고, 50대(48.1%)와 60대(51.2%)의 지지도에선 이 후보가 더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온양 1~4동의 나 선거구에서 가장 선호됐다. 반면 염치읍과 음봉면, 둔포면의 가선거구와 송악면 및 도고면의 다선거구, 배방읍·탕정면의 라선거구 등 여타 다른 지역은 복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서산시장=서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이완섭 후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66.5%의 지지를 받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한기남 후보(20.3%)를 크게 압도했다. 무응답 층은 13.2%였다.

이 후보는 서산내 전 지역과 성별, 전 연령대별 지지도에서 한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대산읍과 인지면, 부석면 등 1선거구에서 63.5%의 지지율을, 동문 1·2동과 고북면, 해미면 일원인 2선거구에서 7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후보는 1·2선거구에서 각각 23.7%와 16.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지지도 중 이 후보는 특히 60대에서 가장 높은 79.9%의 지지율로 가장 선호되는 인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50대(72.4%)가 이어갔다. 이 후보의 성별 지지도는 남성 67.6% 여성 65.4%였으며 한 후보는 남성 20.2%, 여성 20.3%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