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환 회장 “뭐든 이야기하는 '재밌는 아스티' 목표”

김왕환 회장 “뭐든 이야기하는 '재밌는 아스티' 목표”

[인터뷰] ASTI 김왕환 회장

  • 승인 2014-11-09 13:01
  • 신문게재 2014-11-10 9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ASTI 회원 1만 2000여명이 기대하는 시너지에 대해 말해달라.

▲시너지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표고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작은 어디가고 결론만 이야기한다.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창조경제'는 단기적인 시간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가치창조는 탐색, 발굴, 개발, 사업화 등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야한다.

현재로써는 너무 성과만 따지다보니까 개발 사업화만 집중돼 있다. ASTI는 국내를 넘어 세계 어디에서도 탐색·발굴·개발 사업의 장점이 강한 KISTI라는 조직이 가지고 있다. KISTI가 보유한 슈퍼 컴퓨터를 이용, 중소기업에게 또는 국가 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탐색, 발굴, 시물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에는 대기업, 정부에게 주던 것을 중소기업에 지원해주는 것이다.

-ASTI가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행사나 역점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는 철저하게 지식기술서비스다. 지식기술 교류회, 교류회는 수시로 해 KISTI가 지원교류 행사는 한 달에 한번. 일년에 네 번 이런식이 되지만 자기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공동연구하고 학습하는 것을 수시로 해야지 정해놓고 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성과 발표회는 일년에 한번, 올해는 12월 3일 대전 ICC 계최할 예정으로 본다.

-ASTI의 수장으로 올 경영 철학이 있다면 말해달라.

▲'재미있는 아스티를 만들자'가 목표다. 재미있는 아스티를 만들어야 창조라는 목표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 무슨 얘기든지 할수 있는 ASTI가 되도록 어떤 회원들이라도 이곳에서 오면 엉뚱한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 창조의 시작은 엉뚱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또 회원 모두에게 뭔가 가치를 줘야 의미있는 ASTI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교류의 광장을 넓혀야 한다. 회원들간에 교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있다.

-현 정부의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밀어붙이기에 대한 생각은.

▲중소기업출연연구원에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라고 하는데 단기 성과에 지원을 늘리고 기술사업화 기술이전 이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지 거기서 창조가 일어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은 아니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그동안 KISTI가 기존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을 앞장서왔다는 점에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현 정부 들어와 모든 출연연마다 중소기업센터를 만들고 있지만 창구가 필요하다. 지금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는 여러 출연연의 센터장이 모여 협의체 구성을 공동으로 해 정책적 모임으로서 실현성·구체화성이 떨어진다.

한편, 한국에어로(주)는 '공기를 가장 잘 다루는 기업'을 목표로 '압축공기 시스템 및 관련 장비'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물 윤활식 오일 프리 공기 압축기'는 한국에어로(주)의 세계 첨단 기술로서 국내 최고는 물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어로(주)는 압축공기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에어컴프레서, 에어드라이어, 에어필터, 오일 제거장치 제조를 비롯해 관련 장비의 설치 및 유지 보수 사업을 하는 첨단 기술 보유 회사다. 한국에어로(주)는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압축 공기 중 오일 제거 장치'를 국내에서도 개발하기 위해 2010년 대전테크노파크의 선도산업육성을 위한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압축공기에 포함된 오일을 제거할 수 있는 촉매제조 공정기술과 오일프리 청정 압축공기 생산 및 오염된 응축수 정화처리가 가능한 충진탑을 각각 개발했다. 그 결과 다수의 특허출원과 함께 독일에서만 생산되던 '압축 공기 중 오일 제거 장치'의 국내 개발을 완성하게 됐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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