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선, 충남·북 교류 활성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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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선, 충남·북 교류 활성화 이끈다

정부 추가검토 사업 포함 … 백제유적지 관광객 증가 등 기대

  • 승인 2016-02-04 17:34
  • 신문게재 2016-02-05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정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최근 발표된 가운데 그동안 열악했던 충남도의 동서관통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이 이번 계획에 정부 추가검토 사업으로 포함, 향후 건설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보령선이 건설되면 백제역사유적지구, 서해안 등의 관광객 증가는 물론 세종시 조기 정착, 충남-충북 교류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시속 300㎞ 이상의 호남선 KTX가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도 착공 등으로 호남-충남-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잘 갖춰진 도내 남북 철도망은 손색이 없다. 도내 남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역시 경부, 중부, 서해안, 제2서해안선(건설예정) 등 촘촘하다.

반면 동서를 잇는 교통망은 매우 열악했다. 동서관통 고속도의 경우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서천~공주 고속도가 전부이며 철도망은 사실상 전무했다.

하지만, 이번 국가계획에서 보령선이 장래 여건변화에 따라 건설될 수 있는 추가 검토 사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보령선은 모두 1조 9635억원이 투입돼 보령에서 부여, 공주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으로 연결되는 85㎞ 구간이다.

고속화 예정인 충북선과 이어진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충남 내륙은 물론 충북과 세종에서 충남 서해안과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있는 공주와 부여로의 접근성이 수월해져 관광수요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전망된다.

충청선 건설은 세종시 조기정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3년도 채 안 돼 인구 19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 등은 그동안 서해안 등 도내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주말이면 수도권으로 유턴하는 현상을 빚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를 거쳐 충남내륙을 관통, 서해안으로 이어지는 보령선이 생길 경우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지역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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