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콤플렉스 '윤곽'…신세계, 내달 중 현지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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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콤플렉스 '윤곽'…신세계, 내달 중 현지법인 설립

신세계, 지역 주거래 은행과 협약 체결… 상반기 중 실시설계 12월 착공

  • 승인 2016-02-22 17:47
  • 신문게재 2016-02-23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 엑스포 재창조사업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잡혔다.

사업시행사인 신세계가 다음 달 중 현지법인을 신설하고 대전 소재 주거래 은행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다음 달 말 대전을 방문하고 기자간담회 또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엑스포공원 일원 5만 1614㎡ 부지에 사업비 6198억원(민자 5898억, 미래부 특구진흥재단 300억)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43층 규모의 과학체험·문화·수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대전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협약이행 사업으로 현지법인을 다음 달까지 설립하고 지역기업 1곳을 지분배분 형태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현재 지역기업 참여를 위해 충남도시가스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의 현지법인 설립에 따른 대전시 지방세수 효과는 막대하다.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준공되면 신세계 측은 매년 120억원의 토지사용료와 지방세(재산세, 지방소득세) 40억원을 시에 납부해야 한다. 일회성이지만 취득세 200억원도 납부해야 한다.

신세계 측은 또 대전 소재 주거래 은행과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 측의 지역과 상생을 위한 협약이행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용진 부회장이 대전을 찾아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시기는 다음 달 말 정도다.

시는 현지법인 설립 등 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신세계 측의 의지 표명 필요성에 따라 정 부회장의 대전 방문을 강력하게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현지법인 설립시기는 당초 지난해 2월에서 11월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올해 3월로 또다시 연기돼 추진의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신세계 측은 현지법인 설립 후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축 심의 및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오는 12월 중 관련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사업 준공시기는 오는 2019년 말까지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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