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빵빵 거려?" 3㎞ 보복운전

세종경찰서 20대 남성 입건

세종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상대방 운전자가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3㎞를 따라가며 보복운전을 한 2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쯤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1번 국도(대전→세종방면) 세종시 입구 분기점에서 급차로변경 후 피해차량 운전자가 경적을 울려 항의하자, 5분간 가량을 따라가며 전방 급제동과 후방 밀착 운행, 측면 평행운전 중 손가락질, 욕설 등 보복·난폭운전 행위를 한 혐의다.

이 사건은 올해 충남과 세종지역 첫 보복·난폭운전 수사 사례다.

다음달 31일까지 46일간 보복·난폭운전 집중 수사기간으로 정한 세종경찰은 이 사건과 함께 조치원과 연기면 소재 국도상 등에서 발생한 보복·난폭운전 사례를 수사 중이다.

세종=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