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만원이던 쪽파, 올해는 5만원…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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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만원이던 쪽파, 올해는 5만원…이유가?

기상악화 탓 채솟값 '금값'…양파 2배·마늘 최고 3만원 ↑

  • 승인 2016-03-07 18:22
  • 신문게재 2016-03-08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채솟값이 치솟으면서 주부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다.

7일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양파, 쪽파, 배추, 깻잎 등 채소가 기상악화와 재배면적 축소에 따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채솟값을 살펴보면 양파가 금(金)파로 불릴 만큼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파(20㎏)는 7일 경락가 기준 2만 9200원~3만 200원으로 1년 전(1만 2000원~1만 5200원)보다 2배가량 인상됐다.

2014년 작황호조로 인해 보관할 곳이 없어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 야적되던 때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쪽파(10㎏·깐쪽파)는 지난해 3월 7일 1만 8000~2만 6000원에서 이달 7일 4만 7000~5만 5300원으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마늘(20㎏·풋마늘)은 2만 3500~2만 8200원에서 3만 4500~5만 9000원으로 올라 귀한 몸이 됐다.

무(20㎏·저장무)는 이 기간 7500~8000원에서 1만 1000~1만 4800원으로, 배추(10㎏·월동배추)도 2000~3000원에서 7500~1만 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해 하반기 비가 많이 내리고 한파가 지속되면서 재배면적까지 축소됐기 때문이다.

채솟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주부들의 가계 부담도 커졌다.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주부 김 모씨는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예년보다 장 볼 때 가격차이가 크다.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채소 가격이 인상되면서 최대한 알뜰하게 구매하려고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농민들은 날씨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날씨가 농산물의 품질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아산에서 쪽파를 재배하는 신석영 씨는 “날씨가 작업조건에 많은 영향을 준다. 올해는 예년보다 날씨가 좋아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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