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4]'내가 컷오프?' 충청의원 구명작업 분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총선 D-34]'내가 컷오프?' 충청의원 구명작업 분주

선거운동 스톱… 여의도서 도움요청 더불어, 실명담긴 괴문건도 나돌아

  • 승인 2016-03-09 18:22
  • 신문게재 2016-03-10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충청 의원들의 여야 컷오프 명단이 돌면서 해당 의원 측이 발칵 뒤집혔다. 선거운동을 일단 멈추고 여의도로 돌아와 왜 내가 포함되느냐 여부를 따지며 우군들의 도움을 간청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의 2차 컷오프 명단이 10일 예고되면서 여의도 주변에서는 실명이 담긴 괴문건이 나돌고 있다. 중진의원에서 부터 386을 망라한 저성과자 등 10여명의 이름이 돈다. 버전도 2개다. 충청의원이 담긴 찌라시와 그렇지 않은 것.

막판 뒤집기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후 늦게 더민주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충청정가에선 특정 중진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초재선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대상자로 떠오른 의원 측은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와 친노, 386 등 인위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공천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불쾌감을 피력하고 있다.

중진 의원 측도 선거운동이 힘들다.

지역에서 컷오프 50% 대상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지역민들의 물음에 선거운동원이 모두 철수하는 분위기다. 비 현역 예비후보들은 속으론 콧노래를 부르며 컷오프가 현실로 드러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모두 현역의원 컷오프 소문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소문이 확산되면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진위 파악을 하느라 중앙당에 정보를 줄 것을 부탁하는 등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윤상현 욕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공관위에서도 깊은 고심이 내려졌다.

70대 이상 중진 후보들의 컷오프가 기정사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말보다 더 강한 루머가 퍼져나가고 있다. 윤상현 의원의 욕설 악재를 묻기 위해서는 더 정밀한 심사가 필요하고 더민주보다 더 큰 폭의 개혁 공천이 필요하다는 여론 때문이다.

충청권 중진들의 긴장도는 극에 달한다.

한 때 '대안 후보'가 없어 어쩔수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윤 의원의 욕설 파문 후 강도 높은 공천심사로 방침이 급선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공천은 상대당이 하는 것을 보고 그 보다 더 감동적인 후보를 내는 것이 기본인 만큼 야당의 제스처 하나 하나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