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애플 iOS 11 및 AR 키트 지원…“증강현실 콘텐츠 생태계 구성한다”

  • E스포츠
  • 게임

유니티, 애플 iOS 11 및 AR 키트 지원…“증강현실 콘텐츠 생태계 구성한다”

  • 승인 2017-09-25 15:25
  • 수정 2017-09-25 15:2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유니티
/사진=유니티 제공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유니티 엔진이 iOS 11과 AR키트(ARKit)를 정식 지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전세계 VR/AR 환경의 2/3 이상을 점유하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게임 및 멀티플랫폼 엔진 제작 업체다.

 

이 업체에 따르면 이번 공식 지원을 통해 AR키트를 이용해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증강현실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앱 스토어에서 배포되는 기존의 앱에도 증강현실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유니티의 지원을 통해 개발자들은 콘텐츠 업그레이드는 물론 수익화 등을 통한 더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11은 강화된 멀티태스킹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편의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iOS를 통해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AR키트가 본격 도입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R키트는 현재 수백만에 이르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공개됐다.

 

랄프 하워트(Ralph Hauwert) 유니티 플랫폼 개발 담당 이사는 “유니티는 개발자가 많아질수록 더 나은 세상에 살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iOS 11과 AR키트의 출시로 더 많은 사람들이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뛰어난 최신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는 멋진 콘텐츠를 더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의 개발로 거의 모든 플랫폼에 쉽게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티 개발자들은 2017년 6월 이래 유니티의 AR키트 플러그인을 이용해 몰입감이 뛰어난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해오고 있다.

 

유니티의 AR 키트를 이용해 제작된 대표적인 게임과 앱으로는 전세계적인 ‘포켓몬고’, 가구를 실제 공간에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앱인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게임 ‘워킹 데드: 아워 월드(Walking Dead: Our World)’ 등이 있다.

 

이외에도 유니티의 AR키트를 이용해서 제작한 여러 흥미로운 콘텐츠가 주목 받았다. TRIXI가 만든 A-Ha의 ‘Take on Me’ 증강현실 버전은 유명한 스케치 뮤직 비디오를 새로운 방식으로 현실에서 재현했고, Wieden + Kennedy가 제작한 ‘Cozmo's 4th of July’는 사랑스러운 로봇 ‘코즈모’의 멋진 상상력을 보여준다.

 

유니티 AR키트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유니티 iOS 11 및 AR키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니티는 내달 3일부터 동월 5일까지 열리는 유나이트 오스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R키트 데모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한편, 유니티로 개발된 콘텐츠는 전 세계 약 30억 대의 기기에 탑재되어 있으며 2016년 한 해에만 160억회 이상이 설치된 바 있다. /조훈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조폭들 시민 폭행해 철장행…"불안감 조장 사회적 해악 커"
  2.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3. 대전 도안2-2지구 학하2초 2027년 9월·학하중 2028년 3월 개교 확정
  4. "R&D 카르텔 실체 확인… 이대로는 쇠퇴만" 과기계 인적 쇄신·개혁 목소리
  5. 대전교육청 보직교사 배치기준 상향 조정, 교원 "업무부담 해소 기대"… 2025년 변화되는 주요 교육 정책 발표
  1. "만학도 교육권 보장하라" 예지중·고 학생들 거리에 모여 농성, 대전교육감에게 의견 전달도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0월30일 수요일
  3. [사설] 카드 결제로 본 생활인구, 효과 있었나
  4.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5. 대전서도 퍼진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방안은…대전시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5. 유성구 노은2동 PC방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5. 유성구 노은2동 PC방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2024 세종빛축제` 시민 주도형 행사로 연다… 12월 13일부터 34일간
'2024 세종빛축제' 시민 주도형 행사로 연다… 12월 13일부터 34일간

2024 세종시 제2회 빛 축제가 12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34일 간 시민 주도형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시 집행부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올린 6억 원 예산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전액 삭감 의결 주도로 쓸 수 없게 됐으나, 각계각층의 시민 참여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게 됐다.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상임 대표 임인택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10월 31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희옥 세종금강수변상가번영 회장과 현수동 사단법인 세종시 교회 총연합회 회장, 신용덕 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