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다문화] 어버이날과 모친절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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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다문화] 어버이날과 모친절 무엇이 다를까?

/류화 명예기자(중국)

  • 승인 2021-05-12 19:46
  • 신문게재 2021-05-13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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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다. 가정의 달에 가장 중요한 날은 뭐니 뭐니 해도 어버이날이다. 한국에 어버이날이 있다면 중국에는 모친절이 있다.

한국의 어버이날은 매년 5월 8일로 달력에도 표기돼 있다.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라고 정의하고 1973년부터 시행했다. 이날 자녀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뜻으로 꽃다발을 선물하고 같이 식사하는 전통이 있다. 공시적인 휴일은 아니지만 각종 행사도 열린다.

중국에서 모친절은 5월의 두 번째 일요일로 돼 있는데 날짜는 매년 다르다. 모친절은 중국의 전통 명절이 아니고 20세기 미국에서 유입, 21세기에 들어와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다. 공식적으로 정한 명절이 아니므로 달력에 표시돼 있지 않다. 어머니께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카네이션 혹은 원추리꽃다발을 드리고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별도로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 같은 날에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과 달리 중국에서 부모님께 다른 날에 감사를 표시한다. 아버지께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부친절도 따로 있다. 부친절은 또한 공식적으로 정한 명절이 아니어서 모든 중국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다. 요새 상가들이 모친절과 부친절에 관한 행사를 많이 해 더 많은 사람들이 두 명절을 알게 되었다. 특히 젊은 층하고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어버이날과 모친절의 날짜와 감사 표시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은 한국 사람이든 중국 사람이든 다 똑같은 것 같다. 모든 부모님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류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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