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올 여름철 폭염에 전기요금을 어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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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올 여름철 폭염에 전기요금을 어찌한다

김준열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요금관리부장

  • 승인 2023-07-03 15:46
  • 신문게재 2023-07-04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김준열 요금관리부장
김준열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요금관리부장
올 여름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냉방비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료비 폭등으로 인하여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전은 지난 1,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국민들의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방안도 발표했다.

먼저, 요금인상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크게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월 313kWh(취약계층 '22년 월평균사용량)까지는 2024년 3월까지 전력량요금을 동결하였다. 따라서 월 313kWh이하 사용한 고객은 올 연말까지는 1, 2분기의 요금인상 영향이 없으며, 초과 사용분에 대해서만 인상된 단가가 적용된다.

두 번째로,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로 인한 에너지비용 증가 부담 완화를 위하여 주택용은 물론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고객까지 2023년 6~9월분 전기요금에 대하여 분할납부를 한시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본인 명의로 전기를 사용하고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의 서비스 플랫폼인 '한전:ON'을 통해 직접 신청 가능하며,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아파트 개별세대와 집합건물 내 상가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자발적인 전력소비 절감을 유도하여 전기요금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하여 고객이 요금을 예측하고 사전에 관리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모바일 앱 '한전:ON'에 가입하여 다음 달 예상전기요금, 가전기기별 사용량에 따른 예상 요금계산 등 고객 사용환경에 따른 요금 예측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는 걸 권장 드린다.

아울러 원격검침이 가능한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고객들은 '파워플래너'앱을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전기사용량, 예상요금, 소비패턴 분석 등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으며, 특히 사용량 알림설정을 통해 목표사용량 초과시 알림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의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 우려가 많은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35만세대를 돌파하였다. 이 제도는 직전 2년 동월 평균사용량 대비 절감률에 따라 익월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주며, kWh당 최대 100원까지 절감 가능하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서둘러서 신청하길 바란다.

본격적인 폭염과 함께 한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전기 사용정보와 생활속 전기사용 절약요령을 실천하고, 특히 한전:ON과 파워플래너에서 제공되는 맞춤형 제도를 십분 활용하여 여름철 전기요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국민이 점차 늘어나기를 희망해본다.

김준열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 요금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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