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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자문단 세미나 참석자 모습 |
당진시는 21일 송악스포츠문화센터에서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참여 자문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로 예정한 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발표에 앞서 주민숙의 과정을 거치기 위해 충남연구원과 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센터장 구경완 호서대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에는 시에서 공모 과정을 거쳐 선발한 자문위원단 43명이 참여했다.
자문위원단은 지역 현안 공유를 통해 탄소중립 시민 비전 도출 및 신사업을 발굴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시 탄소중립 대응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했다.
이번 세미나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송악스포츠문화센터와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시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자문위원단은 신완순 당진시개발위원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4명의 퍼실리테이터 지도 아래 에너지· 정의로운 전환, 산업, 건물·수송, 농축산·폐기물·환경·흡수원 등 4개 분과로 나눈 후 토론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오성환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선태 경제환경국장은 "올해 초에 각계의 요인들로 녹색성장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했고 충남도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인구 17만으로 성장한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반드시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정진도 호서대 부총장이 '탄소중립의 이해'라는 강의를 통해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사고가 변하지 않으면 지구를 살릴 수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생수병만 유리병으로 바꿔도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다"며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환경에 대한 마인드체인지를 설파했다.
김봉균 당진시탄소중립녹색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시 현황 및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강의를 통해 "시가 대한민국 탄소배출 1위라는 오명을 벗고,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시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해야 한다"며 "그 시너지 효과로 반드시 '넷 제로시티 당진'을 만들고 2045년 시 탄소중립을 위해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경완 센터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의 204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시민들의 숙의 과정이므로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개진해서 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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