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집행부에 지역 현안 집중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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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회, 집행부에 지역 현안 집중 질의

  • 승인 2023-12-05 15:47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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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에 나선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왼쪽부터 박효서 부의장, 조대웅 의원, 이준규 의원, 전석광 의원, 김기흥 의원, 양영자 의원, 유승연 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
대전 대덕구의회가 5일 제2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 주요 현안에 대한 향후 구상과 계획을 집중 질의했다.

우선 박효서 의원(더불어민주당, 회덕·신탄진·석봉·목상·덕암동)은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대전 5개 구 중 유일하게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지 않고 고속버스터미널과 정류소가 없다"며 "지역 업계 반발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부고속도로 고속버스정류소 설치와 장동-이현 도로 신설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조대웅 의원(국민의힘, 송촌·중리·비래동)은 자원봉사자 사기 진작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혜택이 주어지는 '우수자원봉사자증 발급 제도'가 있는데, 지역에선 대상자(연 100시간 이상 활동)의 10% 정도만 발급받았다"라며 "지역에 혜택받을 수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등 발급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봉사활동 가치 인정으로 지역사회에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문화'가 조성되도록 구에서도 노력해달라"고 했다.

전석광 의원(더불어민주당, 송촌·중리·비래동)은 혁신도시인 연축지구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달라고 했다. 전 의원은 "연축지구는 2020년 혁신도시 지정 후 이전 대상 공공기관 미확정에 무늬만 혁신도시다"라며 "연축지구의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정부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흥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정·대화·법1·2동)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계획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선 경상경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출 구조조정으로 가용 재원을 마련할 계획인데, 이미 사업비가 기존 1200억 원에서 1750억 원까지 45%나 대폭 증가한 상황"이라며 "어려운 지방재정이 비단 대덕구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에 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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