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23년 12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관련 브리핑을 했다. |
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확정됨으로써 줄기세포나 유전자 치료 등 국내 첨단재생의료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고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2023년 5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문 후 본격 추진된 정책으로 국내 최초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시행하고, 글로벌 수준의 실증과 인증 체계를 구축해 실증 이후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완결형 특구를 말한다.
글로벌 혁신 특구의 범위는 오송을 포함해 청주시 일원 941㎢의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추진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첨단재생의료 국내 실증 지원(심의위원회·전문위원회 구성, 국내 실증 R&D 지원, 안전관리체계 구축) ▲해외 실증 거점 운영 및 지원(쇼난 아이파크 입주, 해외 실증 공동R&D 지원) ▲ 생태계 구축 지원(신산업 실증 책임보험 신설), △ 특구지원단 운영 등이 있다.
앞으로 충북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가칭)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를 연내 구성 완료하고 내년 초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원정치료를 국내 치료로 대체해 희귀·난치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특구에서 확보되는 수준 높은 임상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품목허가가 어려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와 연계,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켜 해외 대학·연구소 및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충청북도는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지정으로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첨단바이오 신기술 사업화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 선점은 물론 국내 우수 첨단바이오기업과 연구 중심 특화병원을 충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바이오스퀘어, AI바이오 영재고 등과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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